얼마 전에 이런 기사가 났었습니다. "호날두 최고인데는 이유가 있다"
고기류 피하고 생선 위주로 먹고, 후식으로는 꼭 과일만 먹는다는..
저는 그 기사를 보면서 좀 의아했습니다. 그럼 나는?
저는 고기를 가려 먹습니다. 돼지고기는 굽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조리하면 맛이 떨어지지만 가능한 수육을 해서(쩌서) 먹습니다. 수육해서 먹는 돼지고기는 장수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단입니다.
소고기는 가능한 먹지 않습니다. 지방이 적은 닭고기나 혹은 기름도 약이라는 오리고기(훈제)를 즐겨 먹지요.
생선은 대형종을 피해서(중금속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참치 같은 것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1주일에 1,2회 정도 섭취합니다.
이런 고기류를 먹기는 하지만 필요한 단백질은 두부에서 얻는 편입니다. 두부를 요리하는 것은 사찰식이 최고인데 배워 두면 요긴합니다. 옛 방식 그대로 만드는 두부점에서 사다 먹습니다. 저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김치와 두부된장찌개입니다. 물론 김치와 된장, 간장은 직접 담금니다.
야채는 직접 밭에서 기른(무농약, 방임, 자연주의) 것들로 사계절 풍족하게 먹고 있습니다. 마늘짱아찌도 좋지만 아삭고추가 짱. 아삭고추가 짱. 시험에 나오는 중요한거니 두 번 말합니다.
액상과당이 들어가 있는 것은 절대 먹지 않고 기타 첨부물이 들어간 것들 절대 돈 들여 사먹지 않습니다. 과자나 군것질거리도 하지 않고 그냥 밥을 많이 먹습니다. 저의 일일필수섭취물인 요거트는 올리고당과 발효액을 사다가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야식도 먹지 않고 패스트푸드는 입에 대지 않습니다(사주면 맛있게 먹..)
체중이 적고 체지방이 거의 없는 편이라 런닝 대신 산책을 합니다. 하루 일과의 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맨손운동으로 팔굽혀펴기 100개 이상은 날마다 하고 윗몸일으키기는 최소한도로 합니다(내 허리 지못미..)
아침 7시에 일어나고 밤 10시 반에는 자리에 눕습니다. 하루에 손 8번 꼭 씻고 양치질은 3번 해줍니다. 물은 10컵 정도 마십니다. 식후 1시간 동안에는 소화불량, 식도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마시지 않습니다.
이렇게 열거하면 끝이 없네요. 나 세계최고의 일반인인가?
아니잖습니까-_-? 환경의 장애는 있지만 건강에 신경쓰는 분들은 다 저 이상으로합니다. 선식하시는 분들이나 생식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는걸요.
호날두 정도의 노력은 진짜 천재형 아니고서야 누구나 신경쓰는 정도입니다. 다른 사람마다 한시간 일찍 훈련하고 끝낸다? 이과인이나 벤제마가 날두 따라 운동하면 날두처럼 득점 신기록 갈아치울까요?
결국 노력은 재능을 유지하거나 좀 더 갈고 닦아주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재능이 짱이에요. 같은 기준선에서 출발하지 않는데 어떻게 결과가 같을 수 있나요.
그래서 공부가 가장 쉬웠다고하는겁니다. 적어도 고등학교 수준까지의 대한민국 공부와 시험은 노력하면 다 됩니다. 방법과 요령을 터득하느냐 마느냐가 있지만 방향만 알게 되면 노력으로 모든 것이 커버 가능하지요. 진정한 문제는 그 이후, 사회부터지만 말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 어떤 분들은 그걸 느끼셨을테고 어떤 분들은 체감하지 않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노력하니까 되던데? 부류이니까요. 그래도 가끔은 가까운 사람들 중에 그렇게 좌절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아직은 그걸 느끼지 못하신 분들, 제가 재미나게 본 더 파이팅이라는 일본 만화에서 감명 깊게 본 대사가 있습니다. '노력하는 사람들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노력했다'
이 말 가슴에 새기고 하루하루 정진하세요.
덤. 학생분들 공부 꼭 안하셔도 됩니다. 안하면 후회하지만, 뭐 결국 사람이 공부할 시기라는게 있더라고요. 언젠가는 그걸 깨닫게 되고 무슨 분야든 노력해서 공부하게 되니까 집착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꼭 남들이 안하는걸 잘하세요. 그럼 어디가서든 먹고 살고 목에 힘주면서 살 수 있습니다.
...잉 여 력 폭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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