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야 입니다.
오늘 네이트 판보다가.... 결혼하긴다는 여성분께서 편지형식으로 아버지께 보낸 글을 보고 우네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스물다섯, 작은 나이도 아닌데, 흐르는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ㅠㅠㅠㅠ
아버지께, 아빠에게 못한게 너무 많아서,.,, 따뜻한 말 한마디도 쉽게 하지 못해서,,, 항상 생각하지만 말로 표현하지 못해서 그게 미안해서 그 미안한 마음이 터져 나오나 봅니다. ㅠㅠ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겠네요. 소리내어 울고 싶은데....
아버지, 아빠라는 이름에서 왜 이렇게 눈물이 흐르는지...
미안해요, 사랑해요, 마음속으로 항상 외쳐 보지만 입밖으로 해준적 없네요. 항상 생각하고 그리워 하는데... 표현이 안되네요....
세상 누구부다 굳세고 큰 아빠였는데... 이제는 작고 작아진 그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쉬이 고쳐지지 않는 제 모습이 싫기도하고....
아 진짜... 글 남기면서도 쪽팔립니다. 엄청 부끄럽습니다.
뭐라 쓰는지도 모르겠는데...
학교 때문에 집나온 아들이... 아빠가 보고 싶습니다.
못난 아들 항상 믿어주는 우리 아빠....
허리 아픈데... 연골이 다 닳았다는데... 한마디 표현도 않는 아빠....
장이 않좋아서 병원에 입원해놓고 아들한테 차마 말하지 못한 아빠...
힘들어도, 힘들게 일하면서도 내색 안하는 아빠...
같이 일하러 가도 마음아파서 아들 힘들까봐 일도 제대로 못시키는 아빠...
미안해요, 사랑해요, 이렇게 백날 써봤자... 아빠가 알리 없지만...
오늘은 이렇게 남겨보네요...
내일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해봐야겠습니다.
스물다섯, 어린 나이도 아닌데, 아직도 눈물 흘리는 이 아들이...
아빠생각 항상 한다는거..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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