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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빠 생각에.... 웁니다.ㅠ

작성자
Lv.50 월야..
작성
11.10.06 00:05
조회
620

안녕하세요, 월야 입니다.

오늘 네이트 판보다가.... 결혼하긴다는 여성분께서 편지형식으로 아버지께 보낸 글을 보고 우네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스물다섯, 작은 나이도 아닌데, 흐르는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ㅠㅠㅠㅠ

아버지께, 아빠에게 못한게 너무 많아서,.,, 따뜻한 말 한마디도 쉽게 하지 못해서,,, 항상 생각하지만 말로 표현하지 못해서 그게 미안해서 그 미안한 마음이 터져 나오나 봅니다. ㅠㅠ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겠네요. 소리내어 울고 싶은데....

아버지, 아빠라는 이름에서 왜 이렇게 눈물이 흐르는지...

미안해요, 사랑해요, 마음속으로 항상 외쳐 보지만 입밖으로 해준적 없네요. 항상 생각하고 그리워 하는데... 표현이 안되네요....

세상 누구부다 굳세고 큰 아빠였는데... 이제는 작고 작아진 그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쉬이 고쳐지지 않는 제 모습이 싫기도하고....

아 진짜... 글 남기면서도 쪽팔립니다. 엄청 부끄럽습니다.

뭐라 쓰는지도 모르겠는데...

학교 때문에 집나온 아들이... 아빠가 보고 싶습니다.

못난 아들 항상 믿어주는 우리 아빠....

허리 아픈데... 연골이 다 닳았다는데... 한마디 표현도 않는 아빠....

장이 않좋아서 병원에 입원해놓고 아들한테 차마 말하지 못한 아빠...

힘들어도, 힘들게 일하면서도 내색 안하는 아빠...

같이 일하러 가도 마음아파서 아들 힘들까봐 일도 제대로 못시키는 아빠...

미안해요, 사랑해요, 이렇게 백날 써봤자... 아빠가 알리 없지만...

오늘은 이렇게 남겨보네요...

내일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해봐야겠습니다.

스물다섯, 어린 나이도 아닌데, 아직도 눈물 흘리는 이 아들이...

아빠생각 항상 한다는거.. 알죠........?


Comment ' 4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1.10.06 00:06
    No. 1

    .............bgm으로 김경호의 아버지가 떠오르네요;
    전 그래서 평상시에 표현하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잘 안되는게 사실...
    내일 꼭 전화로 말씀드리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시상[是想]
    작성일
    11.10.06 00:08
    No. 2
  • 작성자
    Lv.99 크림
    작성일
    11.10.06 10:09
    No. 3

    사랑한다고 꼭 말씀드리고, 집에 갈때 포옹도 하시며 애정표현하세요.

    전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사랑한다고, 엄마가 나 고생해서 키웠는데 몰라줘서 죄송하다 말씀드렸을때 눈물이 맺히시던걸 기억해요.

    안하시는 것보다 백번 낫답니다.
    지금 쑥스러워서 안하면 나중에 돌아가실때까지 못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Elizabet..
    작성일
    11.10.06 17:37
    No. 4

    허허..전 집에 가고싶어도 못가요 ㅠㅠ부럽네요...
    겨울에 한국들어가서 공항에서 아빠 끌어안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소심한 딸래미는...ㅠㅠㅠ 흑 노력할거예요!

    아버지께 꼭 사랑한다고 하시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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