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시절 상호간에 어깨를 주무르고 엎드리고 등에 올라타서
목과 어께 척추 엉덩이 를 마사지 해 주는게 우리 소대 일반화 였는데
상병 때 신병으로 들어 온 후임이 있었습니다
한체대에서 유도하던 친군데
이 넘이 그 마사지 하는 걸 보더니 콧 웃음을 치면서
스포츠 마사지 라면서 제 온 몸을 비틀기 시작했습니다
와우~~~ 박살 나더군요
어깨는 둘째 치고 척추도 좋긴 했지만
옆으로 뉘워 놓고 골반잡아 주는 마사지와
허벅지와 오금 종아리 발바닥 을 큰 고통과 함께 마사지 해 줬는데
이건 뭐 그냥 몸 푸는 정도가 아니라 큰 고통후에 삭신이 나른해 지는게
엄청난 쾌락을 주더군요
제가 처음으로 접한 신세계였습니다.
그 뒤로
2001년 군입대 후 휴가나 외박을 나오면
찝찝함을 벗어 버리기 위해 때를 밀기 시작했습니다
(때밀이를 요즘은 세면,세족 처럼 세신이라고 하더군요)
세신과 더블어 전신 마사지를 받아 보았습니다
오오~~~ 좋더군요
스포츠 마사지와 비슷한 듯 하면서 고통은 적고 근육을 풀어 주는게
몸을 나른하면서도 개운하게 해주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입사전에 허리 통증이 약간 있는 것을 바로 잡고자
정형외과에 갔는데 한국인의 50% 이상이 있다는 척추측만증이
남들보다 심하다면서 물리 치료를 권장하더군요
오오~~ 좋더군요
근육과 장기를 바로 잡는다고 손으로 배를 후벼파는 건 아팠지만
허리 및에 각종 기구를 두고 누르고 때리고
제 몸을 밀고 당기고 접고 펴주니 불편했던 몸이 확 펴지는 듯한 ~~
그 뒤로도
한두달에 한번 쯤은 찜질방 등을 가서 마사지를 받습니다
일이년에 한두번 가는 동남아 여행을 가도 나라를 떠나서
그 지방의 마사지 코스는 꼭 경험을 하고
아픈 곳이 없어도 몸이 찌뿌둥하다 싶으면 가까운 정형외과나 제활센타 가서
진단서만 처방받고 1회에 일이만원 내고 물리치료를 받죠
저는 참 마사지를 좋아라 합니다
오늘도 낮에 가까운 목욕탕에 가서
세신하시는 분이 바뀌었길래 또 마사지를 받아 봤더니
다른 분이라 그런지 또 다른 개운함이 있더군요
몸이 날아갈거 같은게 개운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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