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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 마사지 받는 걸 좋아 합니다.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
11.09.20 18:37
조회
718

군대시절 상호간에 어깨를 주무르고 엎드리고 등에 올라타서

목과 어께 척추 엉덩이 를 마사지 해 주는게 우리 소대 일반화 였는데

상병 때 신병으로 들어 온 후임이 있었습니다

한체대에서 유도하던 친군데

이 넘이 그 마사지 하는 걸 보더니 콧 웃음을 치면서

스포츠 마사지 라면서 제 온 몸을 비틀기 시작했습니다

와우~~~ 박살 나더군요

어깨는 둘째 치고 척추도 좋긴 했지만

옆으로 뉘워 놓고 골반잡아 주는 마사지와

허벅지와 오금 종아리 발바닥 을 큰 고통과 함께 마사지 해 줬는데

이건 뭐 그냥 몸 푸는 정도가 아니라 큰 고통후에 삭신이 나른해 지는게

엄청난 쾌락을 주더군요

제가 처음으로 접한 신세계였습니다.

그 뒤로

2001년 군입대 후 휴가나 외박을 나오면

찝찝함을 벗어 버리기 위해 때를 밀기 시작했습니다

(때밀이를 요즘은 세면,세족 처럼 세신이라고 하더군요)

세신과 더블어 전신 마사지를 받아 보았습니다

오오~~~ 좋더군요

스포츠 마사지와 비슷한 듯 하면서 고통은 적고 근육을 풀어 주는게

몸을 나른하면서도 개운하게 해주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입사전에 허리 통증이 약간 있는 것을 바로 잡고자

정형외과에 갔는데 한국인의 50% 이상이 있다는 척추측만증이

남들보다 심하다면서 물리 치료를 권장하더군요

오오~~ 좋더군요

근육과 장기를 바로 잡는다고 손으로 배를 후벼파는 건 아팠지만

허리 및에 각종 기구를 두고 누르고 때리고

제 몸을 밀고 당기고 접고 펴주니 불편했던 몸이 확 펴지는 듯한 ~~

그 뒤로도

한두달에 한번 쯤은 찜질방 등을 가서 마사지를 받습니다

일이년에 한두번 가는 동남아 여행을 가도 나라를 떠나서

그 지방의 마사지 코스는 꼭 경험을 하고

아픈 곳이 없어도 몸이 찌뿌둥하다 싶으면 가까운 정형외과나 제활센타 가서

진단서만 처방받고 1회에 일이만원 내고 물리치료를 받죠

저는 참 마사지를 좋아라 합니다

오늘도 낮에 가까운 목욕탕에 가서

세신하시는 분이 바뀌었길래 또 마사지를 받아 봤더니

다른 분이라 그런지 또 다른 개운함이 있더군요

몸이 날아갈거 같은게 개운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0 18:39
    No. 1

    아이구 허리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09.20 18:48
    No. 2

    아이고...저도 군대에서 이년간 마사지를하고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취침소등후...악몽이었죠...병장이 되면서 전 양심적으로 브앤 테이크를 했지요 전 ㅋㅋㅋ
    전신마사지 ㅋㅋㅋㅋ덕분에 어딜가나 안마잘하네 힘좋네 라는소리를..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09.20 18:48
    No. 3

    양심적으로 기브앤테이크요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1.09.20 18:49
    No. 4

    브앤 테이크... 전 또 무슨 레슬링 기술이라도 거신 줄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달짝지근
    작성일
    11.09.20 18:58
    No. 5

    마사지가 중독이 무섭죠.
    이게 마사지 늘 받던사람은 안받으면 몸이 막 개운하지도 않고 피곤하고 그럼
    단, 돈이 수두룩하게 깨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11.09.20 19:37
    No. 6

    저도 축구 유학파 출신 군대 후임이 스포츠 맛사지를 해준다길래 한번 받아봤었죠. 그뒤로 약간 배워서 써먹고 다니는 중..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1.09.20 20:06
    No. 7

    아... 마사지 의자 사고 싶어요

    저번에 난생처음 받아봤는데 사람손으로 받는 것보단 못하지만 시원하더군요 ㅜ 매일 받고 싶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락생
    작성일
    11.09.20 20:10
    No. 8

    정형외과가면 1~2만원에 해주나요?
    전 마사지 받아본적이 없어서...
    상,병장때 시킬 후임이 없었어요 막내가 4개월차이나는 동갑이라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1.09.20 23:47
    No. 9

    우오오 시원했겠다. 나도 진짜 마사지 좋아하는데...
    받을만한 곳이 이곳에는 없음 망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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