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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
11.09.03 21:53
조회
957

저는 역시 빌어먹도록 나쁜 놈인가 봅니다.

S와 사귀게 된 지 일 주일 남짓이 겨우 지났지만 정말 난국이 끊이질 않네요. 산 넘어 산이요, 강 건너 강인 상황입니다.

주초까지는 그럭저럭 잘 지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하트 뿅뿅 해서 카톡 쏴주고(S도 쏴주고), 방학 막바지라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꼭 들러붙어서 놀고...... 여자애랑 이렇게 친밀하게 얘기한 경험이 없어 좀 어렵긴 했는데, S가 워낙 활발한 아이라 그런지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주더군요.

아무튼 그래도 S랑 같이 놀다보니까 '아, 이래서 연애를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좋긴 하더군요. 같이 쇼핑하고 다니는데, 평소에 듣던 것보다 별로 힘들지는 않습디다. 의외로 마초 이미지를 추구하는 제게도 소녀적인 감수성이 숨어 있었는지, 함께 아기자기한 물건들 살펴보면서 이게 예쁘네, 저게 귀엽네 하면서 돌아다니는 것도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지요.

그래서 개강일 아침까지, 딱 학교에 도착해서 첫 수업에 임할 때까지 기분이 꽤 해피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지내면 S를 정말로 좋아하는 것도 가능하리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첫 수업을 마치고 빨빨거리면서 도서관으로 들어갔는데....

Y랑 딱 마주쳤습니다. ^^

저는 멍하니 가고 있었는데 Y가 먼저 부르더군요. -_-;;

솔직히 몹시 당황했습니다. 보는 순간, 숨이 턱 막히더군요. 얼떨결에 반갑게 인사해주기는 했는데 머릿속으로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근데 그것보다 더 당황스러운 게 있었지요.

얘가 저한테 반말을 합디다. ㅡㅡ;;

참고로 Y는 11학번입니다. -_-; 현역으로 들어왔으니 나이차는 1년쯤 됩니다. 그리고 저는 Y더러 저한테 말 편하게 하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근데 갑자기 "어디 가?" 하면서 묻는데, 처음에는 얘가 말실수로 '-요’를 빼먹었나 싶어서 그냥 자연스럽게 자료실 간다고 했더니, 그 다음에 하는 말이, "호오~ 수업 끝났어?" -_-;;

순간, '얘가 미쳤나?' 싶으면서도 뭐라 태클 걸 만한 정신 상태가 아니었기에 아직 하나 남았다고 했더니, 뭐 적당히 방학 동안의 안부를 묻고 답하고는 나중에 동아리방에서 보자며 인사하고 떠나더군요. 물론 끝까지 반말이었습니다.

하도 정신이 없어서 다 받아주기는 했지만, 곱씹어보니 방학 초까지는 저를 좀 멀리하는 듯 보였던 애가 갑자기 반말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더군요. 한 번 Y의 맞은편에서 식사하게 되었을 때 얼어붙어 있었는데, 그 때 자기한테 쫄아서 그러는 줄 알고 저를 만만하게 보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디다. -_-;;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제기랄, 솔직히 심장은 미친 듯이 쿵쾅거리더군요. 다음 수업 받고 있는 동안에도 진정이 안 됩디다. 에어컨 다 틀어놓은 강의실에서 혼자 땀 흘리면서 얼굴이 사색(...)이 되어 있었으니 그 꼴이 가관이었지요. S랑 사귀고 나서부터 정담 분들을 포함해 주변으로부터 숱하게 받은 조언이 'Y는 잊어라.'였고, 저도 확실히 Y는 잊어버린 채 S에게 집중하자고 결정했지만...

막상 만나니까 도저히 떨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더군요. 덕분에 교수가 강의 계획에 대해 주절주절 떠들었는데 하나도 못 들어서 결국 다른 분반에서 수업 받는 친구에게 구걸 크리. -_-;;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귀갓길까지 같이하게 되었지요. 제기랄! 저번 학기 말에는 그렇게나 같이 가고 싶었는데도 죄다 실패 크리를 먹었건만, 지금은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순간에 집까지 같이 가게 되다니! ㅜㅜ S가 발표회 연습 때문에 학교에 못 온 관계로 혼자 버스정류장에서 멍하니 하늘을 관람하며 서 있는데, Y가 등 뒤로 와서 툭 치더군요. -_-;;

그래서 또 얼떨결에 같이 버스에 타서 얘기를 나누었지요. 가족여행 갔던 일에 대해서라든가...토익 학원 다니느라 방학 중의 동아리 행사에 하나도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다든가... 들으면서도 동시에 '나 피하느라 안 나온 게 아니었구나. ㅜㅜ’ 하며 안심하는 저 자신이 참 싫어지더군요. -_-;;

근데 얘가 계속 반말을 하기에 버스에서 내내 지적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가, 지하철로 갈아탔는데... 또 빌어먹을 건수가 터졌어요. ㅜㅜ 딱, 역에 도착하니까 지하철이 오더군요.

그러자 걔가 제 손을 낚아채고는 열차 왔다며 이끌고 달리는데....

제기랄. 솔직히 지금 쓰기 전까지 계속 부정하고 있었습니다만, 새삼 되새겨보니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번 주일에 S가 제 손을 잡았을 때 심장이 두근두근했다면...

이번에 Y가 제 손을 잡으니까 아주 심장이 쿵쾅쿵쾅 폭발 직전이었습니다!!!

빌어먹을! 저는 이 정도밖에 안 되는 놈이었어요!!

게다가 딱 들어가니까 자리가 있어! 있다고요! 왜 자리가 있는 거야, 제기랄!! 차라리 하나만 있어서 걔만 앉힐 수 있게 하든가!!! 평소에는 빌어먹게도 없던 자리가 왜 이번에는 두 사람이 넉넉히 앉을 만큼 있냐고, 빌어먹을!!!

....둘이 같이 앉았습니다. 제 옆에 Y, Y 옆에 저. ^^

아, 물론 여자애들이랑 같이 어디 가다보면 옆자리에 앉을 일이야 많이 있죠. 솔직히 옆자리에 앉는 것 갖고 신경 쓰이네 마네 하는 건 무슨 이슬람 국가에서 살다온 애도 아니고, 오버이긴 하죠. ^^

근데 바로 옆에 앉아서 재잘재잘 떠드는데, 내쉬는 숨결이 바로 제 뺨에 닿더군요.

....반말하는 거 지적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Y가 뭐라고 떠드는 것도 잊었어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Y도 제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건 눈치 챘을 거예요. 솔직히 그 동안 제가 Y 앞에서 자연스럽게 처신하지 못한 거, 주변 사람들 중에 알아채지 못한 이가 없으니 Y 본인도 알았을 겁니다. 그래서 방학 중에 저한테 좀 냉랭하게 대한다고 생각했고요. 그러다 보니 S랑 사귀면서 Y의 행동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안 했어요. 어차피 절 피하는 애인데, 제가 이미 S한테 관심사를 돌려버렸으면 걍 끝~. 그냥 편하게 오빠 동생으로 지낼 수 있겠다 싶었지요.

근데 또 이제 와서 갑자기 친근하게 굴어대니 모르겠네요. 돌연 말 놓는 것도 제기랄...여자애가 저를 만만하게 봐서 그랬을 리는 없고 친밀하게 구는 거겠죠.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Y가 저한테 친하게 구는 것은 그냥 1학기 때와 다름없이 대하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2학기도 되었으니 그냥 편하게 말 놓는 것일 테고. 저한테 냉랭하게 대하네 마네 하는 건 그냥 제가 오버해서 착각한 거고.... 실제로 주변 사람들은 Y가 절 피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니까요.

머릿속이 너무 혼란스럽군요. 스스로 결정내린 것도 지키지 못하는 제 자신에 대한 신뢰가 꺾인데다가 이런 상태로 Y를 어떻게 대할지도 모르겠고... 당장 Y랑 시간표 겹치는 게 두 개나 있는데 ㅜㅜ

Y랑 S랑 친해서 학교 안에서도 같이 돌아다닌단 말입니다. 절대 S 앞에서 Y랑 같이 만나면 안 돼요. S는 제가 Y 좋아한다는 건 모르지만, 그래도 Y 앞에서 제가 안절부절못하면 단박에 눈치 챌 거 아닙니까.

어제는 S랑 같이 등하교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팔짱 끼고 재잘거리는데, 진짜 죄책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증가열매 ㅡㅡ;;;

젠장... ㅜ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ㅜㅜ


Comment ' 76

  • 작성자
    Lv.93 지나가는2
    작성일
    11.09.03 21:59
    No. 1

    이번 화는 재미가 없네요. 막 때려주고 싶은 주인공이네.

    어떻게 하고 자시고 없이 뭘 해야할지, 뭐가 옳은 일인지 이미 아시고 있지 않음? S만 신경쓰시고 Y는 선배로서 제대로 지적하세요. 굴러 들어온 행복 걷어차지 마시고 제대로 처신하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회색
    작성일
    11.09.03 22:00
    No. 2

    역시 군대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돌아가
    작성일
    11.09.03 22:00
    No. 3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이럴줄 알았어요 ㅋㅋㅋ
    마음이란게 그리 쉽게 되나요~
    시간이 답.
    y보면서 저건 돌이다 이 생각만 해야죠 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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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1.09.03 22:02
    No. 4

    무슨 비밀연애를.. 왜 감추나요.... 그럴수록 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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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9.03 22:03
    No. 5

    Y와 따로 독대를 하시는게 좋을거 같기도 한데... 이건 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시고...
    라지만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ㅋ
    그냥 독대해서 나 솔직히 너 정말 좋았는데 내가 너무 무리수두고 그래서 포기했고.. 뭐 이런 말 하다가 갑자기 Y의 고백이 이어진다던가.. ㅋㅋㅋ
    근데 비밀로 사귄다고 하셨는데 팔짱끼고 그러면 아무 의미 없지 않나요? ==; 분명 지나가는 사람 없으니까~ 이러면서 손잡고 팔짱 껴도 의식 못하는 사이에 볼 사람들은 다 보고 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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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11.09.03 22:05
    No. 6

    제가 이래서 제 글을 연재소설처럼 재미로만 읽으시지 말라고 한 겁니다.
    ㅜㅜ 저는 진짜 죽을 맛이란 말이에요. ㅜㅜ

    황신님//동아리의 특색상, 동아리 내에서 저학번끼리 공개적으로 연애하면 내부 분위기가 복잡해집니다. 동아리가 단순히 동호회 모임이 아니라 정식 교회와 동일 수준의 신앙 공동체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민감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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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종횡무진
    작성일
    11.09.03 22:06
    No. 7

    y가 님 s하고 사귀는거 알아차렸나보네요...갑자기 행동이 바뀐걸보니..
    그나저나 액시움님은 누군가를 사귈 준비가 아직 안된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우유부단한지... 당당히 주변에 사귄다고 말하고 사귀시지...

    결국 지금처럼 행동하면 본인도 상처받고 지금 사귀는 분도 상처받을 텐데..
    글구 그 여자 후배한테 낚이지 마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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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8 비공
    작성일
    11.09.03 22:07
    No. 8

    Y의 어장 관리에 주인공이 걸려 S와 벌어지고 S와의 승부에서 이긴 Y는 더이상 주인공에게 흥미를 잃게되고, 끝내 Y에게도 버림받는 주인공은 S에게로 돌아갈 양심은 없어 쓸쓸히 소주병을 비우는 그 흔하디 흔한 드라마 줄거리가 주르륵 나오네요.

    더 이상 그런 연애소설은 안팔리는데요.....스토리텔링은 좀 바꿔 보세요. 아자 아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포가튼렐름
    작성일
    11.09.03 22:12
    No. 9

    정말 조심해야될 타이밍이네요.. 우유부단함 때문에 큰 불상사 생기지 않도록 주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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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9.03 22:14
    No. 10

    참 근데 비밀로 사귀는거 별로 좋지 못합니다..
    일단 같은 학교 같은 동아리이기때문에 남들이 알아챌 확률도 높아 얼마 지나지 않아 걸릴 수도 있고.. 거기에 남들에게 알려지는건 별로 안좋죠..
    친구분에게도 상처가 될테고, 나중엔 두분만 고립무원처럼 남게될 수도 있고 그러다 둘다 힘들게 될수 있습니다. 차라리 그냥 떳떳하게 사귄다고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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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2 [탈퇴계정]
    작성일
    11.09.03 22:14
    No. 11

    여자친구분이랑 잘되고 싶으신건지 아니면 옛여자?가 좋다는건지?
    자신이 해야할일을 알지 않나요?
    그럼 남자 답게 행동하세요.
    남들에게 조언을 구하는것도 좋지만 실천할 용기가 없다면...
    조용히 현역입영하시길.

    Y의 행동은 엑시움님의 변심을 알고서 행동을 하는경우 같습니다.
    얼마전까지 쌀쌀맞게 대하다 갑자기 친절하게 대한다는건 뭔가 노림수가 있는거지요.
    한마디로 어장관리 하는것 같습니다.
    넌 내거니깐 어디가지마. 내가 필요할때 넌 여기 있어야 하지만 나랑 사귈생각따윈 하지마.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냥 남들에게 공표하세요.
    나 누구랑 사귄다.
    이러면 알아서 떨어져 나갈듯.

    정 마음 못 잡겠으면 엑시움님이 떠나는 수밖에 없지요.
    남자답게 해결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지나가는2
    작성일
    11.09.03 22:15
    No. 12

    연인과 친구의 배신으로 흑화된 S의 스쿨데이즈 재현이라든가 ㅎㅎ

    답은 이미 나와 있고 본인도 알고 있을 텐데 계속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물으셔도 달리 드릴 말씀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1.09.03 22:18
    No. 13

    책임감을 가지세요. 한번 냉정하게 자신을 직면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위엣분들 말마따마 답은 이미 나와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11.09.03 22:23
    No. 14

    답은 이미 나와 있고, 그대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이 정도로 감정이 크게 흔들릴 줄은 몰랐습니다. 언제든지 쉽게 냉정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를 못해서 자신에게 많이 실망했지요.

    Y가 어장 관리를 하고 있으리라고는 믿기가 어렵습니다. S와 같이 있는 모습을 Y에게 한 번도 보인 일이 없거든요. 게다가 Y는 연애 경험이 없는데다 스스로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더더욱요. ㅜㅜ

    결국 모든 문제는 저군요. ㅡㅡ; 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앉아 있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탈퇴계정]
    작성일
    11.09.03 22:27
    No. 15

    다시 마탑의 품으로 돌아오는것도 방법입니다.
    우리는 기다립니다.
    어떤 소식이 들리기를.
    우리는 기다립니다.
    당신이 마탑의 품으로 돌아오는날을..
    당신은 마탑인이 될수 있습니다.
    이런 시련따윈 걷어차 버리고 한명의 마탑인이 되기를.

    마탑의 후계자여 돌아오라 마탑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탈퇴계정]
    작성일
    11.09.03 22:29
    No. 16

    Y가 어장관리 하는걸 믿을수 없다고 하셨는데 그걸 어찌 확신하시는지요.
    당하는 사람은 절대 모릅니다.
    연애경험 없다고 어장관리 못하란 법도 없고..
    콩.깍.지 이 단어가 생각납니다.

    마탑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09.03 22:32
    No. 17

    하아..그y가 사귀는걸 알고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셔야합니다..
    여자친구랑 그y랑친하다면 얘기를 했을수도 있다는 가정이 들어있어야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경우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어장관리가 아니다 라고 단정지을수도 없는겁니다.
    님은 y를 후배로만 여기세요
    이러다가 완전 악당이 되어버릴수가 있습니다...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소문 장난아닙니다.대학교는 특히 그리고 연애하는거 동아리가 아무리엄격해도 밝힐수도 있는겁니다..
    선배들도 비밀연애를 하고 있을수도 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1.09.03 22:34
    No. 18

    계속 자신에 대해 실망하고 반성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돌아가
    작성일
    11.09.03 22:35
    No. 19

    연애하는거 밝힌다고 쫒겨나는거 아니면 그냥 밝히시길...
    그냥 한순간 욕듣고 마는게 좋을꺼 같아보여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9.03 22:35
    No. 20

    여자에겐 촉이 있습니다. 자기에게 보이던 관심이 없어졌다는걸 아주 기민하게 알아채는거죠.
    얘가 날 이성으로써 대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후배로 대하는건지.. 그렇기때문에 본능적으로 어장관리 스킬이 나올지도...

    PS. 아 요즘엔 대놓고 어장관리 하는 방법이 적힌 책도 출판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산예
    작성일
    11.09.03 22:36
    No. 21

    저는 명작이든 양판소든 세드엔딩에 혐오감을 가지고 있어서....
    헤피엔딩이 되는 법을 알려드리죠.
    군대!!!!!!!!!!!!!!!!!! 군대!!!!!군대!!!!!!
    궁극의 회피스킬.
    정신도 몸도 성장합니다. 낮은 확률도 다운그레이드도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지나가는2
    작성일
    11.09.03 22:39
    No. 22

    그러고보니 이번 주 305호도 군대라는 deux ex machina 가-ㅅ-; 모든 고민과 갈등은 입대가 해결해줍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Meritee
    작성일
    11.09.03 22:40
    No. 23

    일단 s한테 이실직고 하심이 편할것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9.03 22:50
    No. 24

    나태님이 제 아디 거론하셔서 반론 나올 줄 알았... ㅋㅋㅋ 순간 쫄았네요..
    어장관리라는게 그냥 어장에 물고기 한마리만 있어도 어장관리라고 봐야합니다 ==..
    저도 한번 당해봐서.. 아주 속쓰리죠 그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9.03 22:52
    No. 25

    근데 남자도 그냥 친목질로 영화보고 그럴 수 있습니다. 근데 어장관리는 아냐.. 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11.09.03 22:58
    No. 26

    으으...어장관리할 만큼 사악한 애는 아닌 것 같은데... ㅜㅜ
    하기야 모든 물고기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떡밥을 물고 있긴 하지만요.

    위의 어느 분께서 말씀하셨듯이, S에게 Y에 대한 제 상태를 이실직고하면 어떨까요?? S가 얼마나 착하느냐에 따라 같은 여자라도 답이야 다 다르겠지만, 굳이 가능성을 논하자면 뺨 맞고 1주일만에 뻥 차일까요, 아니면 긍휼한 마음으로 용서해줄까요?;;

    S한테 한 번 단단히 쥐이면 Y에 대한 마음이 콱 죽을 듯도 한데...

    참고로 위 문장 쓰면서 동시에 '아, 근데 Y 좋아하는 거 버리기가 싫은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답이 없습니다. 빌어먹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낙린아월
    작성일
    11.09.03 22:59
    No. 27

    어장인뎁쇼;;;
    동아리가 그렇게 빡센가요...?
    사귀는것도 못밝힐정도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9.03 23:00
    No. 28

    아직 임이든 S든 Y든 다 나이가 어리므로 연애에 대한 치졸함이 강할 때임. 그러므로 임이 S에게 Y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면 S는 화를 내고 당신을 떠나갈 가능성 높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Y에게 연애한다고 밝히는 것임. 그럼 Y는 당신에게 고백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와 비슷한 행동을 취할 가능성 높음. 그 때 절대로! 절대로! Y의 꾐에 빠지면 안됨. 만약 그렇게 되면 S도 잃고 Y랑 잘 되는 듯 하다가 망할 가능성 아주 높음. S를 잃고 나면 어떤 생각이 들것 같습니까? 다시 옛날에 내가 그랬으면 안되었는데... 하며 후회하게 될 것임.

    일단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는 것은 참으로 재미있는 일이지만... 좀 지나보삼.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과 사귀는 것이 정말 정말 편하고 그 기분 또한 나쁘지 않음을 알게 될 것임.

    연애의 선배이자 인생의 선배라 생각하고 조언드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03 23:00
    No. 29

    물고기로 아이디 바꾸세요 액시움님 ㅋㅋ

    딱 봐도 어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돌아가
    작성일
    11.09.03 23:00
    No. 30

    전 s한테 말하는거 비추요.
    차라리 y한테 말하세요
    s랑 사귀는데 s한테 선물할려고 한다 뭐가 좋겠냐는 식으로 말이죠.
    이렇게 말하면서 님 마음도 다잡고 y랑 거리감도 더 생기고~
    이게 가장 좋지 싶은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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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7 산예
    작성일
    11.09.03 23:01
    No. 31

    저런,,,
    문제는 여자가 어장관리를 하느냐 안 하느냐가 아니라
    님이 이미 어장 속에 물고기처럼 행동하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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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스마일즈
    작성일
    11.09.03 23:03
    No. 32

    음.. 누군가를 그정도로 좋아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그냥 손잡은걸로 심장이 터질듯이 벌렁거리면야.. 죽이되든 밥이되든 들이대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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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11.09.03 23:03
    No. 33

    낙린아월님//사귄다고 내쫓는다거나,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커플을 대하기가 부담스러울 뿐이죠. 고학번일 경우에는 오히려 동아리 내에서 사귀기를 권장합니다. 다만, 저학번은 가볍게 사귀다가 가볍게 깨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 동아리를 떠나는 게 거의 100%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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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11.09.03 23:08
    No. 34

    윗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Y에게 S와의 교제 사실을 넌지시 알렸을 때 Y가 만약 제게 고백 비스무리하게 찌르기를 할 경우, 그걸 거절할 자신이 도오저어히이 없습니다. ㅜㅜ

    특히 오늘 제가 보인 추태를 미루어 짐작해보면요.(...)

    그래서 S한테 차라리 수정펀치 한 대 맞고 개념 차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본 건데, 대부분 반응이 부정적이시군요.(...) 저라면 기존 연모 대상자를 끊고 자기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싶어서 어려운 얘기를 꺼낸 것이니 오히려 긍휼히 여겨줄 것 같은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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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지나가기
    작성일
    11.09.03 23:13
    No. 35

    이 사람은.. 도대체 왜 이렇게 한심한거야.... 왜 마탑에서 자기 연애도 아닌 남 연애 조언을 부탁하고 있는거야! 그럼... 그럼 다른 사람들이 너무 불쌍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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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스마일즈
    작성일
    11.09.03 23:15
    No. 36

    아 헌데 제가 첨부터 다 봐온게 아니라 잘 모르겠는데 y 한테 고백은 해봤나요?
    나는 y에게 처참히 깨지고서 s랑 사귀게 되었다..정도로 알고있었는데 오늘글 보니 그게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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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2 [탈퇴계정]
    작성일
    11.09.03 23:16
    No. 37

    자신이 결정은 못하겠고 남이 해주면 맘이 돌아서겠다라고 보이는건 제착각인가요?
    진짜 우유부단의 대명사라고 할수 있는 분이심.
    사람이 자신의 마음 어쩌지 못하는건 별수 없다지만 남한테 너무 의존하는건 진짜 별로입니다.
    남자 여자 다 떠나서 이런 상태라면 친구라면 욕하고 걷어찰정도의 수준이라고 보입니다.
    자신이 결정하기엔 마음도 아프고 포기도 못하겠다로 들리고 있습니다.
    제가 엑시움님 형이었다면 지금쯤 전 유치장에 있을지도.
    남자가 불도저만큼은 안되더라도 어느정도는 해야지 여자가 먼저 사귀자고 했는데 옛여자보고 흔들렸다고 니가 나좀 잡아줘 이러면 진짜...
    제가 99학번이니 한 10살 위의 형이라 생각하고 한마디만 하죠.

    그정도 할 용기도 없으면 OO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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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9.03 23:16
    No. 38

    소설속 이야기라면 긍휼히 여기겠는데 자기이야기가 되면 분노 폭발이죠.
    오히려 액시움님의 행동은 매우 이기적이고 가식적인 행동이 되어버립니다.
    다른 사람 좋아하는데 날 사귀는건 뭐지? 거기에 내 친한 친구? 난 그냥 내 친한 친구와 가까워지기 위한 받침돌인가? 날 가지고 노는거야?
    가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ㅋ

    정말 테레사수녀님 저리가라할 착한 심성을 가졌다면..
    아 정말 고민이 많았겠구나. 근데 왜 나와 사귀는걸까?
    정도가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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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1.09.03 23:16
    No. 39

    s란 분이 미치지 않은 이상

    자기랑 사귀는 남자가 나 사실 Y 좋아함 근데 잘 안되기도 하고 니가 고백했기도 했고 해서 너랑 사귀는 거임
    근데 나 지금도 Y보면 콩닥콩닥 뜀 나 어쩜?

    이런 말을 했을 때 긍휼이 여길 것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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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9.03 23:17
    No. 40

    Y의 행동으로 보아 본능적으로 어장관리가 가능한 영역의 여성일 가능성이 있음. 그런 여자들 간혹 있는데 특히 교회커뮤니티 내에서 자주 목격됨. 이런 케릭들은 자신이 어장 관리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으며, 외모 역시 그리 화려한 편은 아님. 대충 이쁘게 생긴 수준으로, 그럼에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음. 즉 데쉬를 많이 받음. 이 때 유형은 전부 그 여인의 주변 남성들. 다시 말해, Y가 이런 스타일의 여성일 때, 액시움님 말고도 동아리 선배 및 여러 사람들이 숨어서 Y를 좋아하거나, 이미 한 두 번 데쉬하고 차였을 가능성 다분함.
    Y는 그러면서도 의외로 장벽이 높아서 계속 거절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음. 만약 Y가 진짜 제가 생각하는 그 본능적 어장관리의 영역에 있는 여자라면 절대로 빠지지말기를 간곡히 요청함. 그런 처자가 진짜 무서운 처자입니다.

    뭐.... 만에 하나 그 처자를 이전투구의 장을 통해 (본인은 자신과 Y와의 관계라고만 생각하고 있겠지만.. 실상은 Y내부에서 여러 남자들과 액시움님이 싸우고 있는 상황일지도 모르므로 이런 표현을 썼음) 차지하게 된다면 그것도 좋겠지만... 지금은 현실적으로 무리. S에게 전념해야함.

    Y에게 S와 사귄다고 조용히 말하삼. 대신 이 때 데이트 분위기 잡는 것 처럼 어디서 만나자 든지 그런 표현써서 약속 잡으면 안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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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지나가기
    작성일
    11.09.03 23:18
    No. 41

    음 그리고 진지먹고 대답하자면.. 연애라는 건 사회적인 관계입니다. 두근거리는 건 본능적인 레벨이고요. 남성은 다수의 여성에게 자신의 씨를 퍼트리고자 하는 욕구가 있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것' 이외의 여성에게 눈을 돌립니다.

    그러니까 어장권리 당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다른 여성이 잘 대해주면 혹 하는 것도 분명 가능한 겁니다. 다만, 액시움님이 인간이고 여타 과정에 '이성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지성을 겸비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본능에 따라, 감정에 따라 파멸의 길을 향해 내달리고자 하는 욕구를 이성으로 차분하게 누르고 다시금 되돌려 생각할 능력이 있다는 거지요.

    요컨대 신중해지라는 겁니다. 설레발 그만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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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돌아가
    작성일
    11.09.03 23:18
    No. 42

    y가 님에게 고백 비스므리 한걸 할리가 없어요.
    절대로요ㅋㅋㅋ
    s한테 말하면 상처받지 싶은데; 연애소설이라도 읽어보시던가 아님 로멘스드라마라도 보심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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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종횡무진
    작성일
    11.09.03 23:20
    No. 43

    액시움님 말대로 s한테 고백하는게 차라리 남자답고 당당한겁니다..
    그리고 님의 마음을 다잡는 효과도 있고...

    y한테 사귄다고 말하는건 액시움님이 말한데로 님 마음만 흔들려 괜히 최악의 상황만 불러올수도 있고 지금 사귀고 있는 여친한테도 못할짓이고.. 차라리 액시움님 생각대로 s한테 솔직하게 말하세요....

    그게 모든면에서 액시움님한테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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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지나가기
    작성일
    11.09.03 23:21
    No. 44

    하긴.. 그래도 대놓고 양다리 해보겠노라고 둘 다 만나고 싶은데 둘 다 만나는게 뭐 나쁘냐고 반문하는 것보단 상태가 좋으니 욕은 말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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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9.03 23:22
    No. 45

    군함조님//s에게 말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두마리의 토끼중(속된 비유 죄송합니다 _ _) 한마리라도 잡을 수 있는걸 둘다 놓치게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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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sard
    작성일
    11.09.03 23:22
    No. 46

    나도 이런 고민하고 싶다...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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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트랄라
    작성일
    11.09.03 23:22
    No. 47

    척보면 어장관리인데 왜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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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9.03 23:24
    No. 48

    더윈님//콩깍지가 씌이면 모르는 일인거죠 ㅠㅠ... 거기에 본인 일이라면 설마 그러겠어? 하는 심정이 +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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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종횡무진
    작성일
    11.09.03 23:28
    No. 49

    바람피리님.... 제가 보기에는 y한테 어장관리 당하느리 차라리 그렇게 하는게 더 낫지않을까 생각되서요... 지금 마음상태로 질질끌고 가봐야 결국 지금 사귀고 있는 여친 관계도 안좋게 끝날 것 같거든요...

    액시움님 마음을 그 y한테 휘둘리며 이용당하면서 남자답지 못한 모습 보이느니 차라리 제가 보기엔 고백하는게 그나마 더 낫지 않을까...그런 생각이 드네요...

    지금같이 행동하면 양쪽 둘다 한테 참 비겁하니까요...그러면서까지 사귀어야 할지도 의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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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9.03 23:29
    No. 50

    군함조님// S가 현재 사귀는 여친이고, Y가 액시움님이 좋아라 하는 여인입니다. 그러므로 남자답게 S에게 자신이 Y를 좋아한다고 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저는 이런 경우는 본적 있습니다. 제 친구가 액시움님하고 비슷하게 어장 관리 당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에게 소개팅이 들어왔습니다. 그 친구는 좋아하는 여인을 마음 속에서 잊기 위해 소개팅을 나갔지요. 마치 액시움님이 S의 고백을 허락한 것처럼요. 그런데 그 소개팅녀가 제 친구를 무지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친구는 그 후 에프터 때 고백합니다. 자기 마음 속에 누가 있다고... 그래서 소개팅 나왔다고.. 이 때, 그 여인이 말하길.. 자기를 이용해서 그 여자를 잊어요!

    이런 상황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발생하려면 사람들이 연애도 좀 해보고 나이도 어느 정도 차야 가능합니다. 액싱움님 또래에 이런 사람 만나기 어려움. 또한 액시움님의 가장 큰 실수는 얼떨결에 Y에 대한 사실을 밝히지 않고 S와 사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사귀자는 말에 대답하기 전이었다면..나 Y를 좋아하는데.. 어쩌구 하는 말에 S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S입장에서 액시움님은 내 남자! 그런 남자의 가장 중요한 마음이 자신에게 향하고 있지 않다면 그 분노 어찌 감당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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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9.03 23:30
    No. 51

    군함조님//그럴 수도 있겠네요. 액시움님의 감정 상 y를 정리하기에 벅찬 상황이기도 하시니.. 오히려 s에게 나중에 걸리면 돌이킬 수 없는 파탄(=군대)가 되어버릴 위험도 있겠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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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09.03 23:32
    No. 52

    가 사귄다고 하면 거절할 자신이없다고요??그럼s는요??
    그럴려면 헤어지시는게 나을꺼같습니다만....
    S랑 사귀는와중에도 y가 생각난다면 그냥 헤어지시고 y에게 그냥 돌진하시는게 나을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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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나니아
    작성일
    11.09.03 23:33
    No. 53

    제 절친도 아주 착하고 순진해서 어장관리라는 단어도 모르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어장주인이에요. 그것도 대형이에요; 여자애들은 정작 자신이 어장관리하고 있다는 걸 모르는 경우도 많지만 들여다보면 그건 어장 외의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구조에요.

    한줄요약 : Y 보기를 돌 같이 하시고 S에게 충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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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9.03 23:33
    No. 54

    아예 나쁜놈이 되시던가... 그냥 참으시던가... 둘 중 하나밖에 방법이 없을듯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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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09.03 23:33
    No. 55

    아차 오타 Y가 사귀자고 하면 거절할 자신이없으시다고요??이게 첫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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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11.09.03 23:35
    No. 56

    ....제가 이런 상황을 피하려고 S의 고백을 받아들이기를 망설였지요.
    받아들이고 난 직후에 마음 복잡할 때에는 '차라리 S한테 차이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고요.

    그래요. 그 스쿨 데이즈 봤지요. 저도. 볼 때는 마코토 녀석 엄청나게 욕했는데 막상 이런 상황에 처하자 아주 우유부단의 극치를 달리는군요. 이러다가 정말 배에 식칼 박혀도 할 말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저 자신이 싫어집니다. S만 가엾게 됐으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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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Meritee
    작성일
    11.09.03 23:37
    No. 57

    뭐가 최선인지는 본인이 선택하셔야죠. 아시다시피 남의상황 100%공감할수있는것도 아니고. 뭐가 액시움님 흐름에 맞을지 누가알겠습니까.
    니고데모님. 물론 서로에게 슬픈기억 남겼겠지만 뭐 그러고 사는거 아닙니까? '하지말라' '이건잘못이다' 누구도 할수없는말입니다.
    1인분의 삶이란게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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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9.03 23:38
    No. 58

    그냥 빨리 정리하세요.
    액시움님 상태로는 아무리 봐도 답이 없네요...
    그냥 삼자대면 하시던가... 아니면 s에게 말해서 원래 좋아하던 애가 있었는데 너에게 용기를 얻고 안착하려했다 근데 잘 안된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이러고 쫑내시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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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9.03 23:39
    No. 59

    말하는 투가 이미 마음 잡으신듯하군요. S를 차겠다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신 듯 한데.... 수고하셔요. 불쌍한 S에게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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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종횡무진
    작성일
    11.09.03 23:40
    No. 60

    니고데모님... 읽어보니 그렇기도 하네요... ^^;;;

    제가 원래 말하고 싶었던건 y한테 액시움님이 사귄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y의 어장관리를 차단하는 거였거든요...

    그리고 위에 제가 적은 댓글은...어차피 지금처럼 y한테 이용당하면 그 결과가 지금 사귀는 여친과 오해만 불러 일으키고 괜히 못난 사람되느니 s한테 솔직히 말하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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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지나가기
    작성일
    11.09.03 23:41
    No. 61

    에효.. S는 무슨 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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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3 지나가는2
    작성일
    11.09.03 23:44
    No. 62

    사실 지금까지 보면 적어도 이 연애에 국한해서는 S가 아까운 것 같기도 하네요. 아직 엑시움님은 여러 모로 서툴고 마음도 딴 곳에 가 있어서, 사귀는 사람이 누구든 상대에게 상처를 줄 것 같구요. 그냥 S가 더 정 붙고 상처 받기 전에 일찍 정리하시는 것도 나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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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나니아
    작성일
    11.09.03 23:45
    No. 63

    덧붙이자면 Y의 성격은 잘 모르겠지만 반말하는 건 친근감의 표시는 아닐 것 같아요. 호칭이 오빠나 선배라면 친근감일 확률이 조금 높아지지만요. 불편하거나 불쾌하다면 분명히 말해주세요. 물론 따지거나 화내시면 안되구요. 그건 Y 때문이 아니라 액시움 님의 인간적 평가를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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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9.03 23:47
    No. 64

    사실 연애/사랑을 할땐 온전히 그 사람 하나만 보기에도 벅찬데 주위의 이것저것 신경쓰려고 하면 그냥 포기하는게 더 편합니다.. 주위 시선 신경쓰고 다른 여자 신경쓰고 그러다보면 싸우기밖에 더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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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나니아
    작성일
    11.09.03 23:47
    No. 65

    ..아 댓글 달고 나니까 액시움 님은 이미 결정을 하셨네요.. 불쌍한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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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9.03 23:48
    No. 66

    鐵鬼님// 제가 이 연애 문제에 단정적인 어투를 쓰는 건, 그렇게 말해야 좀 더 액시움님의 마음 잡기가 쉬워질 거 같아서 입니다. 다른 사람이 갈등 상태일 때, 누가 더욱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라고 단정적으로 말하면 의외로 빨리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이 시키는대로 하느냐. 제 경험 상 절대 아닙니다.
    저는 로저스의 인본주의 상담이론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의 말 중에 하나는 정말 맞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사람 내부에 평안을 찾을려는 어떤 힘이 분명 존재하고, 그렇기에 자기이야기를 하고, 또 다른 사람이야기를 듣다보면 스스로 답을 찾게 된다고 했지요. 액시움님 내부에도 분명 그러한 답이 존재할 겁니다. 일단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액시움님이 그 말을 금과옥조로 들을 만큼 저와 액시움님 사이에 친밀한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또한 이 단정적인 어투에 대해 이야기하지면... 누가 A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을 때, A대신 B가 대신 화를 내주거나, 그 무례한 행동을 한 사람에 대해 씹어주면, A의 마음이 의외로 편해지는 효과와 비슷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실제로 저는 다른 때는 몰라도 연애상담할 때는 특히나 이런 단정적인 어투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제가 주는 조언대로 행동하는 사람 거의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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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돌아가
    작성일
    11.09.03 23:49
    No. 67

    아 안타깝다...
    s는 어쩐다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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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9.03 23:50
    No. 68

    그래도 일주일밖에 안되었으니 다행이죠 이게 한달이 되고 일년이 되었으면 그냥 귀싸대기로 안 끝날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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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종횡무진
    작성일
    11.09.03 23:51
    No. 69

    그 y라는 후배 참 얄밉네요.... 차라리 그 y한테 액시움님이 지금 사귀는 사람있다고 한방먹여 줬으면 좋겠는데... ㅎㅎ 소심한 남자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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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Meritee
    작성일
    11.09.03 23:52
    No. 70

    니고데모님... 생각은 같으데.. 다르네요. 저는 더더욱..

    솔직히 액시움님 찌질해보입니다. 이 열광적인 반응만 봐도 아시죠?
    뭐.. 고래 찌질하게들 살기도 하죠 다들.. 하이튼
    자기랑 자기주변. 잘 관조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11.09.03 23:55
    No. 71

    저 아직 결정 안 내렸는데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C.I.Caes..
    작성일
    11.09.04 00:04
    No. 72

    어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조드리고요. S한테 잘하세요 제발.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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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9.04 00:05
    No. 73

    액시움님 상황은 참 재미있지요. 매번 이야기가 진행되구요. 저 정담에서 액시움님께 이런 이야기 한게 벌써 몇 번은 된 것 같은데..... 어쨌든 Y란 아가씨를 차지하기에는 엑시움님의 성격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어려움이 많겠지요. 그러나 불굴의 의지로 Y와 사귀게 된다면 참 좋겠지요.
    지저분한 방법이긴 하지만 이런 방법도 하나 있습니다. 이미 S와 헤어질 마음을 잡으신 것 같아 말씀드리는 더러운 수 입니다.
    우선 S에게 헤어지잔 말을 하기 전에, Y를 따로 불러냅니다. 그리고 사실 나 지금 S랑 사귀고 있어. 라는 말을 해서 Y의 반응을 봅니다. 그럼 그 당시에 Y는 당황할 것이고 곧 어색하게 그 만남을 끝이 날 겁니다. 여기서 Y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2가지 방향이 나옵니다. 1번: Y가 액시움님에게 좀 더 친밀하게 대한다. 2번: Y가 액시움님을 멀리한다.

    2번의 경우 액시움님은 Y에게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정도의 인간. 그러므로 이후에 임께서 Y를 차지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1번의 경우 Y는 액시움님을 마음에 두고 있는 상태라 봐도 됩니다. 이때는 과감하게 S를 차고, 그 다음 Y에게 찌질하게 고백합니다. 사실 나 S랑 사귄 것도 너를 잊어버리기 위해서였어. 그리고 너에게 S랑 사귄다는 말을 한 것도 그래서고... 하지만... 널 잊지 못하겠더라. 그래서 S를 찼다. 나랑 사귀자.. 이런 식으로요. 그결과가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경우에 그래도 조금이라도 Y랑 사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도 저도 아니고, S와 사귄다고 Y에게 말 했을 때, Y가 아주 쾌활하고 즐겁게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잘 되었다고 말해주고, 그걸 넘어서 S랑 사귀니까 어떻냐는 둥, S는 좋은 아이라는 둥, 연애이야기를 마구 마구 꺼내 놓는다면.... 애초에 Y는 액시움님에게 관심이 전혀 전혀 없다는 의미임을 아셔야 합니다.

    어쨌든 이런 경우 액시움님은 S를 이용한 것이 되므로, 도의적인 관점에서 잘되든 안되든 S는 빨리 차 주셔야 옳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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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9.04 00:07
    No. 74

    니고데모님의 마지막 조언을 읽고나니 위의 지나가기님의 글이 눈에 밟히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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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동방천
    작성일
    11.09.05 02:51
    No. 75

    회개하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1.09.05 10:19
    No. 76

    y는 액시움님 관심 있다는 걸 알고 있다가 멀어지니까 어장 관리하는거고. .액시움님은 y에게 흔들리면서 s한테 어장관리 하고 있는거고 그래요. 지금 상황은 딱.
    y를 잊으시라니까요. 이대로 가면 둘다 빠이빠이하고 동아리내(혹은 학교내) 평가도 바닥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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