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요즘에 한국어 (미국인이지만 그래도 한국인인 경우로) 적응한다고 한글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영어가 첫 번째 언어이다 보니, 자연스럽지가 않더군요.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것은 둘째 치고 딱딱 하달까요?
띄어쓰기도 어렵구요...
제가 영어로 쓴 것을 번역하는 식으로 시작은 했지만 느낌을 살리기가 힘들더군요. 거기에다가 워낙 은은한 어두운 분위기를 좋아하는지라 마치 시를 쓰는 것처럼 해서 한글로는 이 은은한 느낌이 죽어 버리더라고요.
거기에다가 요즘엔 영어로 글을 쓰다가도 갑자기 한국어가 생각나서 두 가지의 언어를 섞어 쓴 경우도 있어요.
일단 미국에 너무 오래 산 것도 있지만 이러다가 한국어 와 영어 둘 다 못할 것도 갔고... 그렇다고 내가 글에 딱히 재능이 있다 생각하지도 않고....
저 한글로 글을 쓰는 것을 포기해야 될까요?
* 연담지기님에 의해서 문피아 - 하 - 연재한담 (s_9) 에서 문피아 - 하 - 강호정담(fr1) 으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08-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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