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 사무실 창고에 길고양이가 새끼 5마리를 낳았습니다.
날도 추워져서 스티로폴 박스에 거적 쪼가리 넣고 어미 먹이도 넣어주었습니다.
1주 지나자 한뼘도 안되는 놈 하나가 꼬물거리며 박스에서 나왔다 들어갔다 하더군요.
다들 귀엽다고 하지만 손 타지 않게 건드리지는 않았는데 어미가 그냥 씹고 튀었습니다.
저번주 5마리 중 4마리는 죽고 1마리는 간신히 끓인 물로 씻기고 먹이며 살려놓았고 환장하는게 사무실 식구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데...
누구도 애완동물을 기를 상황은 아닙니다.
이놈이 마계생물이라 변신할 것도 아니고...
어디에 부탁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고양이 우유는 사 먹이지만 언제까지 그럴 수 없는데 말입니다.
퓨전판타지면 냥이족으로 데리고 산다는 선택지도 있지만
어떻게야 할지 참 난감합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