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ro의 반대 접두어가 있는지.....
사실 꽤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소재 였는디
내크로맨서가 있으면 왜 정 반대의 개념인 홀리맨서?
세인트맨서? 디바인맨서? 여튼 그런 술사는 없을까에서
시작한 소재였죠.
단순히 사제나 성기사 단장이나 성자 같은류가 아니라.
완벽하게 네크로맨서의 대척점에 있어서
네크로맨서가 해골과 좀비를 다룬다면
홀리맨서(가칭)는 신성력으로 이루어진 사람 형상의 소환물을 다루고
네크가 듀라한을 소환하면 홀리는 천사기사단을
네크가 데스나이트를 소환한다면 홀리는 천사기사단장을
네크가 본드래곤을 다룬다면 홀리는 격에 맞는 신수를
더 상위의 존재는 천사장들로
그리고 네크가 나이트메어 유령마를 탄다면
홀리는 유니콘을.....
프롤로그겸 홀리맨서가 되는 과정도 생각 했었죠.....
한 네크로맨서가 소속된 집단에게 배신을 당하고
자신의 소중한 지인들을 가차 없이 언데드로 만들어 버린
다른 네크로맨서들에 분노를 느껴 소속집단을 초토화 시키고
본인은 흑마력의 뿌리까지 모두 소진하고 죽어가죠.
본디 주인공은 시대의 흐름과 환경으로 인해 선택권 없이
네크로맨서가 되었지만 심성자체는 선에 가까웠고
최초의 몇 언데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언데드를 피술자의
동의를 얻고 제작을 할만큼 네크로맨시를 하는데 있어서도
신념을 지켰죠.
이런 부분을 모두 알고 있던 신은 죽어가는 주인공에게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네크로맨시 자체가 용서받지 못할 술법으로 네크로맨시를
행한 자는 영혼조차 구원받지 못한다 하지만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끝에 이르렀을때 영혼을 구제 해주겠노라 약속을 하게 되죠.
그 제안은 홀리맨서가 되어 네크로맨서를 대적하라는 제안입니다.
홀리맨서와 네크로맨서가 대적해야 하는 이유도 생각 해놨고
제 구상한 이야기의 네크로맨서는 흔히 네크들이 이야기하는
삶과 죽음을 연구하는 연구자다 라는 그런 네크가 아닙니다.
말그대로 무분별한 언데드 제작과 삶과 죽음의 연구는 커녕
그저 강한 언데드를 제작하기 위해 혈안이 된 자들이죠.
왜 이런지도 생각해 놨구요.
근데 문제는 목적성이 희미합니다.
과연 주인공이 구원에 대한 욕구가 있을지......
그렇다면 어떤 목적을 두어야 할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냥 번뜩 생각난 이야기라 뚜렷한 주제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P.S 근데 어느순간 깨달은 건데 저는 왜 필기구로 소설을 쓰면 더 잘써질까요..... 학생때 공상을 많이 해서 필기구로 습작을 자주 썼는데 그때 습관이 들어버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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