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골든 1위에 내 레벨 어쩌구가 있는지요???
제가 그걸 읽어봐야 하는 건가요?
정녕 1위할 글이었는데 제가 몰라봤던거요?
혼란하다..혼란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왜 골든 1위에 내 레벨 어쩌구가 있는지요???
제가 그걸 읽어봐야 하는 건가요?
정녕 1위할 글이었는데 제가 몰라봤던거요?
혼란하다..혼란해
골베 순위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글은 님이 보시는 그대로 다른 독자들도 똑같이 그렇게 느낍니다. 조회수 조작은 어차피 유료로 넘어가면 다 들통나게 되어 있어요. 유료로 넘어가서까지 돈주고 조작을 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 조작을 하려면 조회수 1회당 100원씩 물어야하는데, 결국 돈 벌려고 하는 일에 그렇게 멍청한 투자를 할 사람이 있겠나요.
혹 조회수 조작을 하지 않았더라도 유료로 넘어갔을 때 조회수가 확 떨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는 시간떼우기 용으로 읽은 글이라 그렇습니다.
독자들의 취향이란 각양각색이라 정확히 어떠하다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적요님께서 보시기에 아니다 싶은 글은 비슷하게 생각하는 다른 독자들도 많다는 겁니다.
다만, 글이란 보면 볼수록 보는 눈이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아 순위가 납득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에 재밌게 봤던 글도 다시 읽으면 유치하고 재밌없게 읽어지는 글이 있듯이요.
하지만 이쪽분야의 글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모든 것이 다 새롭기 마련이죠. 따라서 이쪽에 꽤 오래 몸담은 독자들과는 취향에 간극이 생길수밖에 없는 겁니다.
아무튼 결론만 놓고 말하자면, 어차피 아닌 글은 어차피 유료로 가면 도태되기 마련이니, 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글을 찾는데 신경쓰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결국은 재밌고 즐기기 위한 소설을 읽기 위한 것이 목적이니까요.
만약 글을 쓰는 사람이라 참고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 해당 글의 수준이 낮음에도 순위가 높은 것이 납득이 안된다면, 이러한 관점으로 관찰해보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제가 요즘 느끼는 점인데, 최근 장르 소설의 글은 얼마나 가볍게 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한편 한편씩 읽는 글일수록 더욱 그렇죠. 글이 너무 무거우면 다음 편에 선뜻 손이 안 갑니다. 가벼우면서도 흥미를 유발하고, 유머도 담겨 있어 웃음도 유발할 수 있고.
그러한 부분을 기초로 잡아야 읽는 독자 입장에서도 읽기 부담스럽지 않고 계속 손이 가더군요. 하지만, 너무 글이 가볍기만 해서도 안 됩니다.
너무 가벼운 소설은 쉽게 질리고, 말 그대로 흐름대로 흘러가듯이 읽고 있는 것이기에, 한번 끊기면 무거운 소설과 마찬가지로 다시는 손에 안 가게 되죠. 대체로 가벼운 소설들은 같은 내용이 반복되기도 하고요. 따라서, 글이란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소설처럼 독자들에게 '무언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현재 웹소설의 트렌드가 아닐까 합니다.
그 '무언가'란 유머를 포함한 '재미'가 될 수도 있고, '이야기'일 수도 있으며, '감동'일 수도 있는 것이죠.
만약 위의 어떤 조건에도 해당되지 않는 형편없는 필력의 글이 1위라면 조작을 의심해 봐도 이상할 게 없겠죠.
독자의 입장과 글쓰는 입장은 많이 다릅니다. 실제로 공지만 봐도 숨겨진 조작이 많은게 사실이고, 디도스 공격때 평소 600~800오가던 투베컷이 200~300까지 떨어지는것도 죄다 VPN으로 아이피 끌어다가 조회수 뻥튀기 치는 자들때문에 치솟는겁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투베컷 간당간당했던 작품이 뒤로 밀려서 못올라가고, 대부분 접거나 결국 올라가도 유입이 그만큼 늦어졌기 때문에 전환시 손해가 스노우볼처럼 굴러갑니다. 진짜 그 글이 조작이든 아니든 다른 사람은 상관없다? 그런 글 하나 때문에 100위 들어갈 보석같은 글이 101위로 밀리고, 그런 글 열댓개만 퍼져도 지금처럼 투베 상태가 말이 아니게 되는겁니다.
보석같은 글이 밀린다는 부분에서는 저도 동감하지만, 어차피 모방글이 판을 치고 득세하는 실정입니다. 시장이 커지는만큼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유료로 넘어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가볍게 즐길 취미의 목적으로 글을 쓸 시대는 지났다는 거죠. 그리고 꾸준히 쓰는 보석같은 글들은 언젠가는 발굴되고 위로 올라갑니다. 오히려 그런 경쟁을 뚫고서도 살아남는 글이야 말로 '진짜'가 아닐까하는데요. 저처럼 기존 레파토리에 질린 사람들에게는 어중이 떠중이 들을 걸러낸다는 점에서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취미로 글을 쓰는게 아니라면 작가들도 마음을 굳게 먹고 노력해야한다는 거죠. 돈 쉽게 벌 궁리만 하지말고.
물론 그렇다고 조회수 조작을 옹호한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표절과 비슷한 원리로 심증으론 조작을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거죠. 그러니 대놓고 하는 조작 이외에는 잡히는 수가 드문 것이고요. 그만큼 잡기 힘들다는 거죠. 그러니 운영진도 아닌 입장에선 괜히 그걸로 신경쓰고 스트레스받아봐야 자기손해밖에 안되니까 하는 말입니다. 즐기려고 읽는 장르소설인데 그런 걸로 스트레스 받을 필요있나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재밌으면 보고, 재미없으면 안 보면 그만인데. 그리고 작가입장어쩌고 하시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너무 돈 편하게 벌려는 생각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자기글은 뭐 다를 거라 생각하는가 보죠? 진짜 자기글에 자신있는 작가는 저런 소리 안 합니다. 독자들이 읽어주고 올려줄 걸 아니까.못쓰는 작가들이나 그런 소리하지. 작가라면 조회수조작 어쩌고 하며 시간낭비할 시간있으면 잘쓴글 한자라도 더 보며 자기 필력을 가다듬는게 바람직하다 보는군요. 남헐뜯을 시간이 있다면말이죠. 결국은 자기가 부족하니까 남 한명 더깎아내려서 자기가 올라가려는 심보와 크게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군요. '작가'라면 말이죠.
돈을 편하게 벌어요? ㅎㅎㅎ 작가는 유입 하나하나가 목숨줄입니다. 저도 작가 게시판 받고 하려고 이 바닥에 1년간 습작 8개를 때려넣은 사람이고, 그렇게 해서 버려진 실패작 분량이 어지간한 장편보다 많습니다. 하루 몇시간 잠도 못자고 탈모에 스트레스성 위염까지 달아가면서, 유료 연재 들어가면 최소 반년은 바깥 구경도 못하는 일이 작가 일입니다. VPN을 돌리는 짓은 그렇게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머리 싸매가며 밤새는 작가들의 기회를 강제로 박탈하는 일이기에 작가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돈을 쉽게 벌다뇨. 이 부분은 제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제대로 된 판에서 공정한 경쟁을 해야지 그 자리를 뺏는 조회수 조작을 '어차피 재미없으면 떨어진다'고 상관 없다? 그건 아닙니다. 이런 식이면 당장 투베에 읽을만한 글도 사라져서 장기적으론 독자도 손해입니다.
글 읽고 와봤는데, 유료 넘어가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무료로 읽기엔 나쁘지 않고 1위는 할만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보다 더 형편없는 글도 수두룩하게 1위를 했는데, 현 1위는 양호한 편이죠.
장점을 꼽자면 가독성이 일단 나쁘지 않습니다. 문장이 긴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문단을 잘 띄워놔서 흐름이 잘 끊기지도 않으면서 잘 읽히더군요.
흥미를 유발할 요소도 많고요.
단점이라면 말그대로 흔한 소재에 초반부터 설명이 줄줄이 많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들이 되려 흥미를 유발할 소재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죠.
저야 글을 많이 접하다보니 식상한 부분이지만, 처음 이러한 글을 접하는 사람들에겐 충분히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의 초반 전개가 대개 그러하더군요.
즉, 장르 소설을 오래 접한 사람에게는 식상할 수 있겠지만, 처음보거나 경험이 적은 사람들에겐 재밌게 느껴질 요소가 많았다는겁니다.
제 느낌과 분석은 그랬습니다. 그렇게 형편없는 글도 아니았고요. 앞서말했듯이 이보더 훨씬 형편없는 글들도 1위에 올라간 걸 많이 봤던 터라.
이거 문피아가 비로그인 조회수 안오르게 리뉴얼 하기 전엔 근절 불가능합니다. 막말로 '실제 존재하는 IP' 만 가지고 VPN 돌리면 IP추적 가지곤 잡을 방법이 없어요. 지금 공지 사항에 뜬 조작 작가들은 그 IP가 이미 조치를 먹은거라던가 이런 종류가 중간에 섞여서 덜미를 잡힌건데, 그런 케이스가 아니라면 사이트가 리뉴얼 하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습니다. 솔까말 멜론 차트를 비롯한 대형 사이트도 안걸리게 조작하는 세상인데 단순 비로그인 조회수 올리는건 재수없는 경우가 아니면 잡을 수가 없어요.
지금 오죽하면 작가 갤러리에서도 평소 마음에 안드는 놈 엿 먹으라고 남이 쓴 글 조작 쳐돌리는 미친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험 한다고 본인 글 조작 돌려본 경우도 있고요.
타인 글 엿먹이는 고의 조작 그거 잡혔냐고요? 안잡혔습니다. 그 정도로 VPN 굴리는 일이 별거 아닙니다. 구하기도 쉽고 자작으로 만들기도 쉬운 수준이거든요.
해답은 그냥 이 문피아라는 사이트가 비로그인 조회수를 막아버리는겁니다. 그렇게 하면 '진짜 존재하는 문피아 아이디'를 몇만개 단위로 구해서 동원할 방법이 없으니 원천 차단이 가능해요. 이건 하다 걸리면 도용으로 진짜 제대로 잡혀들어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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