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도는 좋은 작가가 아닙니다.
문피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작가분들께서. 고작 이영도 정도의 작가분을 워너비라든가 동경이라든가로 삼고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톨킨’을 말했다면. 저는 어쩌면 조금은 인정해드렸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영도라뇨?
고작 그 정도의 작품을 보며 꿈을 꿔서야 뭐가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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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런 추천에서 그런 글들을 보곤 합니다.
‘요즘 나오는 작품들과 달라요.’
- 딱 요즘 나오는 작품 전개방식에 부족함.
‘요즘 흔한 회귀물들과는 다르더라구요.’
- 딱 요즘 나오는 흔한 회귀물들. 차이점이 있다면 17세 남자가 15세 남자로 바뀌었단 점 정도? 반말 쓰던 애가 존댓말 쓰는 정도?
‘초반은 답답하지만. 개연성으로 잘 풀어나가십니다.’
- 사이코패스가 오동잎 띄우고 물 마시는 전개 스타일. 발정나지 않았기 때문에 답답하다. 보통의 작품은 발정난 사이코패스인데. 이 작품은 그냥 사이코패스가 나온다. 개연성은 물론 답도 없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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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자기 수준에 만족하지 마십시오.
나한테 재밌는 작품 수준에 만족하지 마십시오.
독자분들에게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내가 이게 재밌다 수준에 만족하지 마십시오.
유치원생이 쮸쮸바 빨면서
“이게 세상 제일 맛있어.”
라고 해봤자 그 유치원생은 시간에 흐름에 따른 나이먹어감에 따라 결국 그 쮸쮸바는 버려지게 됩니다.
유치원생에서 어른이 되는 건. 혀의 미각 정도는 시간변화만으로도 더 좋은 맛을 찾으려고 노력해갑니다. 매일 삼시세끼 쮸쮸바가 입에 쳐넣어지니까요. 질리는 거겠죠.
하지만 책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삼시세끼 독서를 하지도 않고. 질릴만큼 책을 읽지도 않습니다. 술을 퍼마시다가 게임을 쳐하다가 애인과 꽁냥꽁냥 만나데다가 만남이니 이별이니 하다가. 자기계발서 보다가 그러다가 어쩌다 독서를 하죠.
그래놓고서는
매번 자신의 쮸쮸바가 세상 최고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이영도는 좋은 작가가 아닙니다.
과거의 여러 명작이라 불리는 것들도 좋은 작품이 아닙니다.
읽어보면 그저 그런 흔한 이야기죠.
옛날 말투 쓰냐. 요즘 말투 쓰냐 차이죠.
하지만. 톨킨 정도 되면 이제 작품이 좀 달라집니다.
여러분
고작 자기자신의 지금 수준으로 있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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