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 하지만 약간 덥고. 습하여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은 하루입니다.
아침부터 일찍 집을 나서며. 늦게서야 집에 돌아오는 일상에 덥기까지 하고 습하기도 하니. 오늘 불쾌지수는 누가 보아도 장난이 아닐 텁니다.
그리하여 버스에서 누가 어깨로 턱을 치거나, 가방으로 허리를 밀면 기분이 팍 상하여 싫은 소리를 할법도 한 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는 강호정담.
정담지기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이곳입니다.
[ 강호정담(江湖情談) 문피아의 자유게시판입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한 모금 정(情)을 나누는 정다머즈! 공지사항은 꼭 지켜주세요. '-^b ]
<정담지기>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이곳에 모여 하루 살아가는 이야기, 서로 생활을 하는 이야기 같은 것들을 말하곤 합니다.
심지어는 곰x님처럼 자기 잘난 왕자병이나, 예x님처럼 먹는 이야기만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모든 게 수용 됩니다.
모든 것들이 수용 되는 곳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말로 시작한 일이든 남을 비하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강호정담에서 남을 비하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나랑 저 녀석이 의견이 틀려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겁니다.
가치관이 다른 사람끼리... 저 자는 저런 생각을 하고 나는 이 생각을 하는데.
굳이 저 자를 개화시키려고 하신다면?
토론 마당으로 가셔도 좋습니다.
오늘같은 경우는 윗 이야기처럼 가치관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래서 더욱 씁쓸합니다.
저런 경우에는 한 쪽이 가열 되면 양 쪽이 같이 가열되어 싸울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같은 경우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한 분은 실수를 합니다.
명백히 실수를 한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큰 실수는 아닙니다. 처음부터 쭉 지켜 본 사람으로 생각해보면 큰 실수가 아닙니다.
거기에다가 사죄까지 하는데. 그것이 하나 마음에 들지 않으셨는지 계속해서 공격하십니다. '사과를 받을 생각은 없고 더 깔 거다.' 라고 하셨죠.
보기 좋지 않습니다.
여기는 넷 상입니다.
넷 상에서 나이를 불구하고 누구나 서로 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분이 접고 들어가십니다.
왜?
무서워서?
아닙니다. 단지 귀찮은 언쟁을 벌이기 싫으셔서 그런 겁니다.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공격하신다면?
저는 나이를 그분처럼 많이 먹지 않았을 수도 있고.
그렇다고 강호 정담에 오랜 기간 서식한 것도 아닙니다.
고작 1년. 전 아이디를 실수로 [회원탈퇴]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고작 1년을 여기서 서식했습니다.
그러나 심심할 때면 저런 분들이 보입니다.
보기 좋지 않습니다.
강호정담은 덧글을 다시는 20명만이 있는 곳이 아닙니다.
눈팅하는 분들은 그의 열배는 더 많습니다.
그런 곳입니다.
부디 덧글을 다실 때.
그런 덧글을 상대방이 나에게 한다면?
어떤 기분이실지 한 번만 생각하고 다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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