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혁명가(...라 쓰고 학살자라 읽어야 할) 모택동의 아들이 한국전에 참전한 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겁니다.
이것이 노블리스오블리제의 전형이다!...라고 찬사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모택동의 아들이 있던 부대에서는 그의 존재가 그리 달갑지 않았다고 합니다.
상급부대에서 연락이 오는 일도 잦고, 아무리 노블리스오블리제 어쩌구 그래도 살펴줘야 마땅한지라 부담이 상당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이 아들놈이 대략 사고를 쳤는데, 배고프다며 밥한다고 불을 피운 일이었습니다.
대략 이 시점에 이 부대는 미공군의 폭격을 피해 짱박혀 있었는데, 이 철 없는 친구가 불을 피우면서 위치가 발각되고 말았죠.(그리고 이어지는 헬게이트 쇼...)
결국 이 철부지 청년은 죽었고, 부대원들도 저승길 동무로 많이 데리고 갔습니다.
아들의 사망을 듣고 모택동이 며느리의 하소연에 불구하고 냉정하게 처신했다는데, 상황이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노블리스오블리제는 분명 좋은 일입니다.
다만 민폐는 부려서는 절대 안 되겠습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