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행인1은 지나가다 책을 주웠다. 그 책은 그냥 책이었다. 펼쳐보니 안에는 아무런 내용도 기재되지 않은 백지 그대로였다. 안 그래도 종이 값이 비싼 요즘, 지나가던 행인1은 그걸 팔면 되겠다 싶어 옆구리에 끼는데 그 순간, 환한 빛이 뿜어지며 책이 촤르르륵 펼쳐졌다.
그리고 지나가던 행인1을 집어삼켰다.
안은 하얗게 물들어 있었다. 그냥 하얗기만 했다. 그래서 지나가던 행인1은 미쳤다. 그런데 미친 사람이 그밖에 없어 그가 미친 줄 아무도 몰랐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을까 안에 또 다른 사람이 들어왔다. 그런데 그는 이미 미쳐서 다른 사람이 들어온 줄도 몰랐다. 그 다른 사람도 잠시 후에 미쳤다.
책의 제목은
피아노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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