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님들이 양식장 부표에 매직으로 번호 쓸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매직이 바닷물에 지워진다는 것은 기름이 바닷물에 녹는다는 소린데, 그럼 멕시코 앞바다 기름 유출로 떠들썩할 일이 없지요.(그 이론이 맞다면 놔두면 녹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이종인인가 이 아저씨가 얼마전에 실험해서 어뢰에 1번 표기 남은 것은 구라라고 인증한 건 더 어이가 없습니다.
고열을 가하면 매직으로 적은 글자 정도는 날아가는 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폭발이 일어난 건 수중 상태라는 겁니다.
학교에서 실험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종이컵에 물을 담고 버너 위에 올려놔도 종이컵 안 탑니다.(이종인씨는 TNT 250kg의 위력과 화력이 엄청날 거라 하면서 본인은 1Kg도 태워본 적이 없다는 망발을 했지요.)
거기다 어뢰는 구조상 구동부와 폭약 장전부 사이에 보호 칸막이가 존재합니다. 폭발에 불구하고 구동부의 부품들이 지금 발견된 이유는 그 때문입니다.
그리고 녹이 너무 슬었지 않냐며 오래전의 어뢰가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뢰 부품 건져냈을 땐 녹이 그리 슬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건져내고 시간이 흐르면서 공기중의 산소에 소금기가 부식을 가속화 시켜서 저렇게 녹슨 상태가 된 겁니다.(그리고 매직으로 끄적인 부분은 스테인리스고요.)
그리고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서는 http://nestofpnix.egloos.com 여기 주인장께서 객관적으로 자료를 정리해 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S. 폭발당시 TOD 동영상이 없다고 자꾸 그러는데 그거 있다고 내놓는 게 이상한 일입니다. TOD 자체는 적성국 진지나 함정의 동태를 살피는 겁니다. 천안함 폭발 당시 TOD 동영상을 내놓으면 자작나무 태운다고 국제적으로 말이 무성했겠죠.(괜히 국방부에서 동영상 있다고 운운한 국회의원 고소하겠다고 한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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