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판타지/무협 소설을 처음으로 인식하고 본 거는
중학교 2학년때 2001년도네요.
이 당시 친구의 데로드 앤 데블랑 -> 사이케델리아 ->바람의 마도사 ->아린이야기 -> 황제의 검 .. 아마 이 순서대로 책을 보았었고...
하루에 2~3권이 넘는 책을 읽기 시작했죠..
월드컵 때도 축구 안보고 소설 봤을 정도로 그 당시에 미친듯이 읽었죠.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읽었지 란 생각이 들 정도로 .... 재미가 없어서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없이 그냥 보는 것만으로 즐거워서 읽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지뢰작이라고 단호히 말할수 있는 것도...
그 당시에는 그냥 다 읽었죠 검x전... 내 미쳤다고 2부 넘어가고 이 작가님 다음 작품이 가즈나이트풍에 기갑물을 더해서 그건 포기했군요;
학생 신분인지라 남들은 pc방에 쓰는 돈을 저는 책방에다 헌납했고..
그러다 보니 돈 없을 때 인터넷으로 보던 사이트가...
최초로 본게 아린이야기 작가님 사이트였습니다.
배경음이 슬레이어즈 some where이였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러다가 작가님 사이트에서 연결되서 넘어간 사이트가
대문 보는 맛에 가던 라니안 이라는 사이트였죠.
여기서 소드엠페러...(일일연재 .... 우왕... ) 를 필두로 수없는 소설들을 보았고 삼룡넷에서는 신무 작가님의 샷오브데스티니였나..
를 보았고 요리로 재미있게 가다가 소림승이 고기가 들어간 짜장면을 먹으면서 격추된;;;;;;;;;;;;;;요리 무협도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고무림에서 비회원으로 활동하다가 회원 가입해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구요.
그런데 예전에 비해 문피아를 보면 다툼이 굉장합니다.
저 군대 갈 당시 채팅룸에서 잡담을 떨면서 진짜 가족같았는데..
저는 다른 거는 다 버려두더라도...
이 문피아라는 사이트가 사라진다면 굉장히 슬플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글을 편하게 읽을 수 있고.. 편하게 잡담도 할수 있고
이런 공간이 있다는게 저는 기쁠 따름인데...
여기서 운영진이 어떻고 표절이 어떻고...
무협의 표현을 빌리자면..
칼로 사람을 죽였습니다. 칼이 잘못한 겁니까? 그 칼을 사용한 사람이 잘못한겁니까?....
그러면 칼을 없애버릴까요? 요리는 심검으로 우왕...
개드립 죄송합니다;;;
문피아라는 사이트가 커졌다지만 초기의 그 고무림때의 사이트의 목적과 같을 겁니다. 그저 작가님들은 연재하고 독자들은 그것을 읽고 서로 예의를 지키면서 피드백 하고...
고생하시는 문피아 운영진 님들에게 재미있는 글을 읽을 수 잇는 공간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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