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딸이 낳고 싶었는데요..

캐슬 시즌2에서 우리 귀여운 알렉시스가 대학으로 여행가는 걸 보고.. 그것도 남자친구랑 가는 것 보고.. 짧은 치마를 입은 걸 보고.. 점점 예뻐지는 걸 보고..

얼마전에 친구와 했던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친구: "난 아들 낳을건데."

나: "난 딸"

친구: "난 딸 못 낳을 것 같아.."

나: "읭? 왜?"

친구: (속삭이며) "고등학생 때 (자체순화) 섭취될 거 아냐.."

...그 당시엔 아니라고 부정을 하긴 했는데

확실히 우리나라는 남자가 여자를 (자체순화) 섭취한다고 하는 부류의 인간들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고..

고등학교땐 아니더라도 대학교때는 남자친구가 생길거고..

주위를 둘러봐도 커플들은 고등학생때 뽀뽀한다고 하고..

아무래도 난 딸 못 낳을 것 같아...(덜덜덜)

p.s. 릭이랑 베켓은 언제 사귈까.. 베켓이 차이네ㄲㄲ

[유주]

இஇ ??

[은검객]

강제로 되는 일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드물다 생각됩니다. 딸 본인이 원한다면 뭐.. 그렇게 살라죠... 그래도 전 딸하나 아들하나가 좋습니다. 아들데리고 운동하는 것과 이쁜 딸 낳는게 소원이라면 소원이네요.

[닐니]

에...엥? 뭘 섭취해요? 왜 모르겠지?
.아... 이해한 것 같아서 슬픕니다. 내가 왜 이런 걸 이해하려고 한 거지...
뭐 부인 분이 딸을 임신했다고 했을 때 그 아기를 지워버릴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애정을 갖고 키워야지 뭐.

[쿠울]

난 순간 아들을 낳아버렸어요라는 본문내용을 생각했다.

[한경하]

아, 전 너무 심할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순수해서 '섭취한다' 의 의미를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군요.

[슬로피]

거짓말.
누군가 말했죠.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 발을 디딘이상 그런건 자동적으로 알게된다고요.

그렇지요??

[Dainz]

요즘은 초딩도 지들끼리 합의하에 원해서 성관계 하는 세상인데 뭐;; 그거 무서워서 딸 못낳겠습니까.
초딩,중딩애들에게 물어보면 여자애들이 더 적극적이라고

[소울블루]

저도 캐슬 보다보니 딸이 점점 이뻐지더군요...

딸이라...자식 낳기 무서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