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라곤 해본적 없는 모태솔로인지라 저만 드라마틱한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내용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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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친구 A, 친구 B, 여자 A
친구 A는 여자 A와 같은 대학에 다니며 사귀는 중.
친구 A가 좀 더 좋은 대학에 가서 공부하고자 편입을 원했고 여자는 반대.
이로인하여 여친과 트러블.
친구 A와 친구 B. 그리고 기타 남정네들은 술한잔 마시면서 친구 A는 여자와 헤어져야 하나 하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런 저런 소리를 하다가 친구 A는 여자 A에게 전화를 걸어서 친구들을 소개함.
친구 B가 여자 A와 통화하다가 번호를 물어봄
여자 A가 번호를 문자로 보내줌.
친구 A가 껄끄러워함.
술집을 나와서 그 이야기를 하다가 둘이 다툼.
그리고...세월이 흘렀다.
친구 A와 여자 A는 사이가 더 벌어짐.
그리고 친구 A와 친구 B는 사이가 매우 벌어짐. 그 이유를 물어보니
친구 A 曰: 저자식이 내 여친한테 전화해서 내가 느네한테만 했던 이야기를 지껄였다. 그로 인해 여친이 나한테 따졌고 난 난감했다.
뭐 저런 놈이 있냐
(여친이랑 헤어질까 말까 고민을 털어놨던 이야기를 말함)
친구 B 曰: 그 이후로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했는데 계속 꿍해있다. 뭐 저런 속좁은 놈이 있냐. 난 사람사귀는게 좋고 그 정도는(친구 여친과 사사로운 통화) 별거 아니지 않느냐. 내가 잘못한 건 없는데 자존심 굽혀서 사과해도 저모양이니 나도 이제 관두겠다.
그 후 친구 A와 여자 A는 사이가 급격히 나빠져 사실상 헤어진 것으로 보임.
친구 B와 다른 친구 C와 술자리를 하던 도중 그 이야기가 나왔다. C는 내용을 들어보고는 B를 비난했다. B가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는 내가 잘못한것 같다며 사과를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다. 말나온김에 해치우자 싶어서 친구 A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의중을 물었다. 친구 B가 자신이 기분나쁜 이유를 이해해 줬다면 자기도 OK하겠다고 말하여 이후 자리를 만들기로 하고 해피엔딩이 되나 싶었는데...
오늘 새벽 친구 A에게서 쪽지가 날아옴
방금 여자 A와 통화를 했는데...
여자 A : "나랑 친구 B 중 누가 더 나은거 같아?"
친구 A는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한데 친구 B가 좀 나은거 같다라고 말하자 여자 A가 통한의 일격을 날린다.
여자 A : 나 친구 B랑 사귄다.
친구 A는 할말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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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 참 귀중한 경험 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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