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용어'ㅇㅇ' 예의없다?

제가 우연히 게시판 글보다가 엄청난 토론의 현장이된, 글을 보고 여기에다가 써봅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타게임에서, 어떤 유저분이 파티를 모으고있었습니다.

파장: "어디어디 가실분 모십니다."

유저 :"사냥꾼 자리있나요?"

파장 :"ㅇㅇ"

유저: "님 ..저아세요?"

파장: "아뇨."

유저: "처음보시면서, ㅇㅇ는 좀 아니지않나요. 기분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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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조금 연령층이 높으신분들이 애용하는게임입니다.

과연 'ㅇㅇ'가 예의 없는건가요?

:어떤분들은 그저 줄임말이니 예의하곤 무관하다.

:무슨소리냐, 저게 무슨 줄임말인줄이나 알고냐 하는소리냐..

그나마 책좀 보신분들이라는 문피아에선 어떠한 고견을 가지고 있을지 여쭤봅니다.

[노바소닉]

게임에서 ㅇㅇ 두 번 하면 현피 깔 기세

[기리나]

으으으.. 제가 볼때는 친한 친구사이면 뭐, 상관 없겠지만 처음 보는 사람한태 "ㅇㅇ"라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요즘 네티켓도 많이 바뀌여서 '반말체' 비슷한 향기가 나는 것들은 대부분 안쓰게 되더라구요;

[운영雲影]

ㅇㅇ가 살짝 예의가 없는건 맞는데, 게임하면서 그정도도 감수못하는건 솔직히 문제가 좀 있다고 할까요. 시비를 틀 정도는 아니죠.
적어도 반응이 제가 ㅇㅇ라는 채팅용어를 싫어해서 그래요 저한테는 좀 자제해달라든지는 몰라도, 인터넷에서 전부다 ㅇㅇ ㅇㅋ 이렇게 나가는 판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한테 갑자기 초면드립하면 당황스럽겠죠 그 사람도, 아이온이나 리니지 1 2등 성인용 게임 가도 전부다 용어보면 난잡의 극을 달리는데, 최소한 성인이라고 해서 채팅용어 바른건 없고, 예의를 지켜는것은 맞겠지만, 온라인 게임하면서 그정도도 감수 못하는건 솔직히 좀 아니죠.

[김진환]

무슨 중딩이냐 쳐다본다고 시비 걸게... 어이가 없네요. ㅇㅇ 정도는 당연한 것 아닌가요? 냥꾼 자리 좀요. ㅇㅇ

[雙黑]

초보때는 겜에 대해서 모르니 그럴수도 있어요
그러나 중수 고수가 되면 빠른 채팅를 요구 하기
때문에 되도록 줄임말를 쓰죠..

[슬로피]

그럼 전 무슨 게임을 하든 중수는 먹고 들어가는군요오>?ㅋㅋ

[디노스]

ㅇㅇ은 응 빨리 쓰려고 줄인 것 아닌가요.

맞습니다 -> 맞아요 -> 응 -> ㅇㅇ -> ㅇ

예의 없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친한 사이끼린 욕이 일상 용어니 저정돈 별 것 아니라 해도 말이죠.

[天劉]

예의없게 느낄 수도 있는 말이긴 한데 일반적으로 쓰이는 놈이란 걸 생각해봤을 땐 과민반응

[Clari]

아니 게임인데 ㅇㅇ쓰는건 당연한거아니예요?-_-;;

"키상 파티구합니다."
"님아 저여!"
"ㅇㅇ"

이런 대화가 일상 아닌가요 게임은...........-_-;;

[양파즙]

"그나마 책좀 보신분들이라는 문피아에선 어떠한 고견을 가지고 있을지 여쭤봅니다. "
이거 말투 참;; 띠겁네요,,

[골라먹자]

만약 저런 대화가 오갔다면 저는 거꾸로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파장: 님이라뇨. 그쪽이야말로 저 아시나요? 무례하시네요.

[라웅]

ㅇㅇ 이 뭐가 어때서... 게임하면서 되게 까칠하게 구네요. 'ㅅ'

[TKFP]

게임에서 채팅용어가 사용되는건 거의 일반적인 일인데...그게 불쾌하다면 게임을 하지말아야죠.

[현필]

ㅇㅇ
쓰는게 어때서...-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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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본인이 저 상황이라면

ㅈㅅ ㅋㅋ

하고 파탈할듯..

[월광[月光]]

어떻게 보면 무례하게 보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시점에서 보면 과민반응 한 걸로 보일 수도 있겠지요.
ㅇㅇ 라는 게 결국 '응' 이란 말인데, 게임에서는 나이 안 따지고 다 동급으로 먹고 들어가는 거 보면 딱히 무례하다고 볼 수는 없죠. 이미 당연화 된 거니까요. 하지만 게임을 처음 하거나 하시는 사람이 그걸 '응' 이라는 '반말' 로 의식하는 순간 무례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앞으로 높여 말해드리면 되는 겁니다.

[월광[月光]]

그나마 책좀 보신분들이라는 문피아에선 어떠한 고견을 가지고 있을지 여쭤봅니다.
말투 순화가 필요합니다... 나쁜 뜻으로 하신 말씀은 아닌 것 같은데, 듣기에는 좀 불쾌합니다.

[템진]

나이 안따지는 동급이면 서로존대를 해야죠.
모르는 사람한테 함부로'ㅇㅇ'거릴 만큼 일반화되지도 않았구요.

[시상[是想]]

ㅇㅇ이라는 단어를 겜에서 본 적이 별로 없어서...;;;

모두다 '네'라고 대답하지 않나요?

ㅇㅇ은 서로 잘 알고 지낼 때 사용해서... 이 단어도 3살 이상의 형님분들한테는 절때 안쓰고요.

[부정]

ㅇㅇ 가 무례한 것은 맞죠. 저 예전에 와우했을 때는 님들아 이런 말도 반말이라며 하지 말라고 그랬는데요.

[[호]]

파장 스타하면 큰일나겠네.

스타 베틀넷 하면 ㅇㅇ 욕설 반말 넘쳐납니다.

물론 모든 방이 그런건 아닌데 꼭 게임하러 와서 반말에 욕설하고 가는 사람 많아요.

[취록옥]

'ㅇㅇ' 같은 경우는 '응'을 빨리 쓰기 위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응'은 아무리 생각해도 반말이잖아요.
친한 사람이 아닌 이상, 즉 서로 말을 놓지 않은 상대에게 쓰기는 좀 무리가 있는 말이지요.^^;;

[월광[月光]]

당연히 저도 처음 보는 사람한테 ㅇㅇ 거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게임상에서는 그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널리 깔려있으니까요.
그러고보니 제가 말을 잘못 했군요. 게임상에서는 이미 'ㅇㅇ'는 '응' 이라는 그 기본적인 틀을 잃고 그냥 긍정의 의미로만 받아들여지는 게 보통이라는 말이었습니다.

[현상수배]

ㅇㅇ보다 ㅡㅡ가 더 기분나쁘던데요 ㅋㅋㅋ

[서래귀검]

평균연령이 높은게임에서 함부로 쓰면 욕먹을때도 있어요. 30-40대 되시는 분들은 기분나빠하기도 합니다. 함부로 첨보는 사람에게 쓸때는 예의가 아닌건 확실합니다.

[야호랑]

ㅇㅇ를 떠나서 님아 님 님들아 ..
이말부터 써야되는말인지 궁금한 저는 이상한가요?
그리고 ㅇㅇ 는 현재 개임에서 긍정에 의미로 많이 쓰기 때문에 응 에 줄임말이라는 인식보다 긍정으로 쓰는 말이죠 그러니 기분나빠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검조(劍祖)]

글쎄요.....
모든이들이 자신의 잣대가 있는거니까
뭐....

[첫솜씨]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쓰지 않는 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템진]

저런게 논란이 되는것자체가 이미 'ㅇㅇ'이 (반말이 아닌) 긍정의 표현으로 합의되는데 실패하고 있다는거죠.

[해라면]

ㅇㅇ 를 쓰지 않는다면 손이 굉장히 빠른편이라고 생각되네요
게임 컨트롤 하고 있으면 채팅하기 굉장히 힘들지 않나요?
물론 캐릭터 세워놓고 그냥 채팅하는 경우에는 다르겠지만
여러명과 동시에 귓주고 받는 경우에도 힘듭니다

위의 예시는 사냥중이 아닌것 같지만, 파티원들을 모으기 위해
지속적으로 외치기등을 통한 광고채팅과, 같이 파티하자고 요청하는 귓말채팅 때문에라도 "예"라고 쓰기는 힘든 경우로 보이네요

서로 뭐하는지 제대로 알기 힘든 게임내에서라면 늦은답변보다, 빠르게라도 ㅇㅇ 를 쳐주는게 예의라고 봅니다.
10초동안 아무답변 없다가 "예"라고 답변 오는것과 "ㅇㅇ"라고 빠르게 답변 오는것 중에 당연히 후자가 낫지 않나요?

[고이꺵]

첨보는데 ㅇㅇ했다고 기분나쁘다고 그건아니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는것도 예의가 있어보이지않네요. ㅇㅇ 했다고 기분나쁘다고 말하신분 논리로 따지자면 자기자신도 예의가없는거네요 뭐

[으음...]

예의없어 보이긴 하네요
기분나쁘다고 한게 잘못인건 절대 아닌거 같은데요?
보통같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가벼운 거라 그렇지
기분 나쁜건 기분 나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