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 패스같나요?

아까 저녁에 알았는데...

오전에 20층에서 40대 아줌마가 뛰어내려서 자살했대염...

우리아파트.... 같은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침에 내가 창문보다가 떨어지는거 봣으면 진짜 식겁햇을듯

다행히 오전에는 자고있어서 몰랐지만 ...

아까 잠깐 나갔따오는데 119차 있길래 뭔가 싶어서 구경하는데 뒷정리하는듯 보였음... 엘리베이터 타고 집에올라오는데 청소부 아줌마가 말해줌 ㅠㅠ

자살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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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글을 써서 올렸는데 댓글에

'님 싸이코패스임? 사람이죽엇는데 애도나 슬픔을 찾아볼수없네요 무서운세상'

솔직히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전혀 모르는사람인데 죽었다고 슬프거나 애도감정같은건 느껴지지않거든요...

그리고 같은 아파트 같은동에서 이런 일이 벌어졋다는거에 대해서 소름끼치고 무섭기만 한데 이게 싸이코패스같나요 ...

[Want투비]

하루에 사람이 얼마나 죽는데 어떻게 그걸 다 슬퍼할 수 있나요...
전 전에 초등학교 같이 다니던 애가 납치/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안타깝기만 하고 슬프다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기억이 나지 않던 친구라서...
누구 죽었다는 소식에 무조건 슬퍼할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요.

[아크라델]

글쓰신분이 정상이니 걱정 안하셔도 될듯.

[지옥천하]

가족이나 친인척이 아니면... 감흥이 잘 안 오죠...
요즈음은 친척이 죽어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1년에 한두번이나 볼까해서 그런가요?
저희 할머니가 살아 계실때에는 명절이 아니여도 친척들이 자주 모였었는데....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큰아버지들이 연세가 드시고 거동을 잘 못하게 되니.. 명절에도 잘 안 모이게 되더군요...
결정적인게.. 제사를 지내던 큰집 식구들이 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제사를 안 지내게 되면서 부터...................................................
이걸로 몇년을 싸웠다는.... 그 뒤로..친척들이 안 모임 ㅡㅡ;

[Azathoth]

도대체 제사랑 교회랑 뭔상관인지..

[신기후]

교회에선 제사 같은 거 하지 말라고 가르치거든요 모르시면 검색이라도 해서 리플을 다시는게...

[현상수배]

우리 고모께서도 제사때 절 안하시고 기도하시드라구욤 ... 장례식장에서도 기도만 하심

[Host]

리플단 사람이 좀 이상하네요ㅋ

[후끈이]

당장 친인이 죽어도 직접 확인 안 하면 실감이 잘 안 나죠.
이상한 거 아닙니다.

[라웅]

안 이상해요. 평소에 알고지내던 사람이 아니라면야. 요즘 인터넷에 이상한 리플다는 놈들많던데 그런놈들인듯.-ㅅ-...

[천기룡]

교회도 세력이 크게 두개로 갈라져서
한쪽에서는 제사 지내지 말라 그럽니다. 우상 숭배라고
다른 한쪽은 제사 지내는거 허용해 주죠.

그리고 솔직히 모르는 사람 죽었는데 슬퍼하는 쪽이 이상하다고 생각되네요. 하루에 죽는 사람이 몇명인데.... 그럼 평생 슬퍼하면서 살아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