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예를 들어드리죠.
지금 간단한 질병들 이를테면 감기 같은 거 걸려서 병원가면 5천원도 안되는 돈으로 다 해결됩니다. 그런데 의료보험 민영화되면 병원들이 국민의료보험은 돈이 안된다고 안 받고 비싼 민간의료보험 환자만 받게 되죠. 민간의료보험은 개인당 10~20만원 정도 합니다. 4인가족이라면 할인받아도 매달 30~40만원이라는 돈이 의료보험으로 나가야 합니다. 국민의료보험밖에 없는 사람들은 국민의료보험도 받아주는 병원찾아서 산넘고 물건너서 한참 발품 팔아 줄서가며 치료받아야 하죠.
과장된 얘기라고 하실 분들은 미국 의료 드라마를 보시면 과장이 아니란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미국이 오바마 대통령 덕분에 의료보험 개혁에 성공했지만 이전까진 제가 위에 열거한 일들이 일어나는 의료보험 민영화를 실시하던 나라였으니까요.
초계함 침몰, 지진, 강력범죄 같은걸로 눈가림하면서 전체 국민들 중 30%가 넘는 극서민층들의 최후안전망까지 벗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사건이 중요뉴스로 다뤄지는 곳이 한군데도 없습니다. 심지어 다른 헤드라인 뉴스에 댓글로 달기만 해도 삭제됩니다.
감기 치료 의료보험 적용안하고 그냥 치료받으면 몇만원 나온다는 거 아시죠? 민영화되면 감기 걸려도 돈이 없어서 집에서 그냥 쉬는게 일상이 됩니다. 몇만원에 벌벌 떨 수 밖에 없는 극서민층들은요.
지금 기름값 1700원대죠. 여기에 의료비까지 몇배로 뛰면 참 살만할 겁니다. 좋은 세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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