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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7 잉여킹
작성
10.03.22 00:34
조회
395

아무리 확률이라지만

그 확률이 오는 타이밍을 읽고 흐름을 바꾸고.

그런 능력이 진짜 있는거 같습니다.

예전에 저는 축구 선수가 번번히 기회를 놓치면

컨디션이 안 좋은가 보다 하고 바꾸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요즘 축구를 많이 보다보니 그런게 아니더군요.

박지성이 전반에만 헤딩 두개놓치고 슈팅도 하나 놓쳤죠.

예전의 저라면 컨디션이 안 좋구나 생각했을 겁니다.

근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렇게 자꾸 기회가 온다는게 그 선수에게 어떤 흐름이

집중되는 거더군요.

감독이 아마 그런걸 더 잘아는 모양입니다.

애초에 그렇게 기회가 자주 온다는 자체가 그 선수가

컨디션이 좋다는 뜻이죠.

아니나 다를까 전반에 좌우로 두개 헤딩 날려먹더니

결국 후반에 가운데에 헤딩 딱 찔러 넣고 역전 결승골!

이런게 흐름인거 같습니다.

퍼거슨 감독이 전반의 박지성에게 흐름이 집중되는 걸 보고

후반엔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라고 지시한것 같더군요.

이상하고 골이 튕기고 실수가 잦은 상황에서

억지로 파울을 만든다거나 하는 완급 조절.

그런게 전부 어떤 흐름을 가져오기 위한건데

그 흐름이란 다름아닌 운인거죠.

같은 확률인데도 누구는 운이 좋고 누구는 운이 나쁜 이유가

바로 그런 흐름을 읽는 능력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0.03.22 00:38
    No. 1

    네이버 프로필상 ... 아게르 키는 191.. 지성팍은 `178 ......인데..
    공중볼 경합 이긴게 신기한거..;..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잉여킹
    작성일
    10.03.22 00:40
    No. 2

    세계 최고 선수인 메시 168....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공독
    작성일
    10.03.22 01:17
    No. 3

    감독은 선수의 기량을 고려해 전술을 만들어내고 적절한 위치에 알맞은 임무를 부여해 선수를 배치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구도로 경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입니다. 상대편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렇게 서로가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감독들은 치밀하게 전술을 짜고, 선수의 기량과 컨디션을 봐가며 출전 여부과 포지션을 정하게 됩니다. 축구 경기의 결과는 대부분 이런 전술에서 판가름 납니다. 물론 감독의 전술을 선수들이 얼마나 잘 이행해줄 수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결국 축구의 전술은 이론놀이나 탁상공론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그라운드에선 막상 전술 따윈 무용지물이라는 거지요. 물론 축구의 모든 상황과 판단이 전술적인 플레이로 이루어지진 않지만, 그 흐름이라는 것은 감독들의 전술과 선수들의 플레이ㅡ크게 보면 전술로서ㅡ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잉여킹
    작성일
    10.03.22 01:20
    No. 4

    확실히 그런 흐름을 읽고 전술을 변화시키는 게 감독의 능력이겠지요. 선수 하나의 투입으로 흐름이 달라지고. 그런 운이란 결국 어떤 조절에 의한 것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세라프스
    작성일
    10.03.22 10:21
    No. 5

    박지성 선수의 게임 지배능력은 꽤 인정받고 있지 않나요? 골을 못넣을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10.03.22 11:57
    No. 6

    원래도 그랬지만 특히나 요즘간에는 처진스트라이커에서 수미까지 엄청난 활동반경을 부여받고 있는걸로 알수 있듯이 하드워커임에도 임팩트가 부족해서 저평가되는 면이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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