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림핌 입니다~!
몇몇 분들은 알고 있는...어렷을 적에 부모님에 의해 강제적으로 중국으로 납치당해 주입식 교육의 피폐함을 보고 있는 .... 한국식 짱개입니다. [아나...]
올해로 벌써 중국이라는 나라에 끌려온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군요...그 동안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지만 뭐 -_-....살아있으니 살만하다는 것 이겠지요.
언제 였던가...한참 동북공정에 대한 이야기가 여론에서 뜨겁게 달궈지고 있던 때 였는데 당시 중국의 주입식 교육을 받던 저로서는 절반 정도는 중국에 동화되었던 터라 무슨 소리인지 모르고 지냈었죠.
(뭐 솔직히 그게 뭐든 세상은 굴러가겠지~ 라는 귀찮음이 주 원인이었겠지만...)
그런데 오늘 음악수업을 듣던도중 약간...아니 조금 커다란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 음악수업은 중국의 소수민족의 민요에 대한 것을 다루었는데, 그 중 조선족의 민요에서 '아리랑'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수 많은 소수민족들은 유목민이고 자체적인 문화의 질이 낮음에 비해 조선족은 근본적으로 한겨례의 민족이고 상당히 높은 수준의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했기에 수업 도중 듣던 다른 소수민족의 민요에 비해 '아리랑'이 상당히 음악적으로나 예술적으로나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는 중 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리랑을 부르는 동영상이 시작되자마자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분명 우리나라의 민요임에도 불구하고 아리랑을 부르는 여자아이는 만두머리에 중국의 전통 복장인 '칭파오'를 입은 '한족(漢族)' 소녀 였으며 부르는 언어 역시 한국어가 아닌 '중국어' 였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전통 악기인 얼후(二胡) 와 양친[洋琴] 으로 연주가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걸 보는 순간 어이없는 한숨외에는 나오는 게 없더군요. 뒤늦게 교과서를 뒤적뒤적 거려보니 '아리랑'을 阿里郎 (A Li Rang) 이라고 중국어로 번역한 뒤 这是一个中国小数民族,朝鲜族的民歌 [이 것은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민요이다.] 라고 적혀있더군요.
한국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조선족의 민요라면서 칭파오를 입은 한족소녀를 모델링 하여 동영상을 찍은뒤 배포하다니요?
게다가 아리랑의 모든 가사 역시 중국식으로 바뀌어 자막에 첨부되었습니다.
고구려, 부여, 고조선에만 집중되었던 역사강탈 행위는 이제 문화와 민족성을 강탈하는 수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백의민족이란 중국에 뿌리를 둔 민족으로서 역사적으로 한국은 중국에 뿌리를 둔 나라이다. 라고 역사서에 기록될 것 같은 근거없는 불안함이 자꾸 고개를 드는 군요.
우리나라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 일까요? 한편으로는 너무 답답하더군요.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