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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여동생에 대한 이야기가 대세?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0.03.13 01:52
조회
312

저도 일단은 여자에 대한 환상이

여동생분때문에 싸그리 몽땅 송두리째 날아간터라..

일화가 나름 있습니다..

1. 시골논두렁에 지나가다가 갑자기 꽃단장한 뱀 등장

둘다 숨죽이고 있던 찰나 여동생이 팔꿈치로 밀었습니다..뱀쪽으로..

뱀보다 여동생을 먼저 죽이고 싶었습니다 진심으로..

2. 자전거 태워서 지나가는데 길가에 꽃을 따보겠다고

아둥바둥거리다가 동생은 전봇대를 잡고 멈췄지만

전 길가로 떨어져 죽다가 살았습니다..

3. 집에 친구를 부를 수 없었습니다.

제 방 겸 공부방이었는데 이건 뭐 지뢰밭이 따로 없을정도..

같은 침대에서 자도 항상 발에 채여 굴러떨어져야했고

각방이 생겼을때 전 만세를 불렀습니다

아 참. 아침에 일어나면 방청소는 항상 제 몫이었음..

4. 동생이 생리를 시작하고 생리대보고 기저귀냐고 했다가

주판으로 눈두덩이 강타당하고 찢어져 응급실행..

장난이 심하긴 했지만 눈 하나를 희생할정돈 아니잖아요?ㅠㅠ

5. 여학교 일진들이 괴롭힌다길래 가서 혼내줬는데

그게 소문이 이상하게 나서 여잘때린걸로 부모님귀에 들어감

동생하는말 "그걸 내가 어케아냐"

다시 생각해보면 주변 다 초토화되도 혼자 남을애란걸 잊고있었음;

길거리에서 여자가 봉변당해도 동생이랑 비슷한 상이면 안도와줘야겠단 마음을 가지게 해줌

6. 모 남자그룹 콘서트에 갈거면서 부모님한테 친구네집에서

자고 온다고 거짓말하고 외박시도.

그날 저녁 아버지의 명으로 졸업앨범 1반부터 순서대로

전화줄줄이 다 해서 행적을 찾아냈더니

그학교에선 스토커오빠로 호칭통일...죽일년..언론호도의 앞잡이..

대충 기억나는것만 이정도가 있군요.

지금은 나이가 차서 시집가기 일보직전이지만

전 동생 결혼식장가면 만세부를겁니다.

혼인신고하고나면 과거사를 매제한테 털어놀 수 있겠죠!?


Comment ' 13

  • 작성자
    Personacon sydm
    작성일
    10.03.13 01:54
    No. 1

    ㅋㅋ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 ㅠㅠ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운영雲影
    작성일
    10.03.13 01:56
    No. 2

    ㅇㅇ 그거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한경하
    작성일
    10.03.13 01:56
    No. 3

    여동생?
    그건 뭐하는 생명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0.03.13 01:57
    No. 4

    대인배가 여기 있어!...대단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ydm
    작성일
    10.03.13 01:58
    No. 5

    저는.. 삼절수사님 내용에서 여동생을 누나로 바꾸면.. 아주아주... 많이 당한내용을 늘어놓을 수 있습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3.13 02:00
    No. 6

    저도 나름 선방을 하긴했는데
    어떻게 결과는 죄다 제가 당한걸로 마무리..

    진정한 승리는
    선빵이 아닌 마지막에 때린놈이란거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ydm
    작성일
    10.03.13 02:02
    No. 7

    그래도 저는 입이 좀 쎈편이라 진적은 없음 ㄱ-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3.13 02:04
    No. 8

    갑자기 그 일도 생각나네요

    할머니댁에 농삿일 도와드리러 갔는데
    그 아주머니 할머니들 많이 입는 바지 아시죠 고무줄로 된..
    그걸 동생이 입고 촌스럽다느니 하체가 짧아보인다느니 할때

    "허리도 없는 통짜주제에 뭘 그렇게 투덜거려"하면서
    허리고무줄을 겨드랑이까지 올려줬습니다.

    씩씩거리더니 좀있다 제 머리위의 벌집에 빗자루를 던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ydm
    작성일
    10.03.13 02:09
    No. 9

    ...끼앍 악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경명
    작성일
    10.03.13 02:21
    No. 10

    재밌는 추억이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3.13 02:47
    No. 11

    ...;; 정말 대인배시네요... 무슨 동생이 저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lari
    작성일
    10.03.13 09:18
    No. 12

    진짜 대인배시네요-_-; 아니 저도 여잔데 왜 저렇게 얄밉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시상[是想]
    작성일
    10.03.13 09:27
    No. 13

    공자도 울고갈 군자시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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