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문피아에서 2013년도에 연재를 하다가 개인적인 일로 잊고 살았는데 이 곳 게시판 글을 보니 예전 생각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 때 한참 열정 가지고 쓸 때 여러 고수님들이 우쭈쭈 해주셔서 힘을 얻고 썼는데 다시 돌아와보니 아직 그 분위기 그대로인 것 같아요. 오래 잠수 타다가 스리슬쩍 고개를 내민 것은, 그냥 그 때의 그 따뜻함이 그리워서? 요새 워낙 다들 힘들게 사시잖아요.
글을 쓰지 않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다른 포털사이트의 웹소설들을 찾아보고 읽어보고 했지만 소설에도 어떤 소재의 ‘대세'라는게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의 그 ’대세'가 정말 제 취향은 아닌지라... 몸이 좋지 않아서 치료를 받는 1년 반 정도 글을 전혀 쓰지 못하다가 이제는 저도 다시 힘을 내보려고 합니다.
참 삶이란게 그래요. 나 힘들어 죽겠는데 주변을 둘러보면 힘든사람 투성이고,
제가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약물 치료를 하면서도 보면 의사선생님도 말씀하시더라고요. 저같은 젊은 사람들이 치료를 많이 받으러 온다고. 이제 우울증은 그냥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이 바뀌는 것이 다행일지도요 (제 입장에서는).
힘든 세상에 조금이나마 빛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들 오늘 좋은 하루 보내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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