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싸움장면을 잘 쓸수 있을까요.

첫 칼부림 장면을 쓸려고하는데 쉽지 않아요.

정확하게 6번의 공격을 받고 압도적으로 밀려서 지는 씬입니다.

애니메이션처럼 상상해서 1격 1격을 숙지해서 쓰는데

이렇게 쓰니까 3인칭 시점이 되어버려서 공포나 감정 같은 것이 표현되기 힘드네요. 갈대 밭에서 싸우니까 갈대만 막 날아다닙니다.

결국 6번에서 4번으로 4번에서 3번으로 막는 횟수를 줄였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2격에서 손아귀가 찢어지고, 3격에서 검을 놓치게 되었군요.

결국 암시마저 분량상 삭제하고 고작 8줄나오네요.

싸우는 장면이 이렇게 쓰기 어려울 줄은 몰랐어요.

[이불소년]

목욕탕에서 등에 그림을 그린 아찌들에게 주먹을 휘둘러 보시는건...!?
.......ㅋㅎ

[적안왕]

뭐라도 한번 배우시는건 어떤가요? 상대적으로 상상하기 쉽고, 현실적이 될거라고봐요.

[선연비]

그 장면 하나를 표현하기 위해서 직접 해본다는 것은 말도 안되고요.
스스로 생각하는 장면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그리세요.
붓으로 그림을 그리듯이 펜으로, 키보드로 글을 그리세요.
실제와 같이 표현할 수는 없답니다.
작가의 표현이 독자들에게 얼마나 먹히느냐가 중요하겠지요.

[묘로링]

경험이 중요하군요.
당장 공방에가서 무기를 만들어서 몹을 썰겠습니다.

하긴 독자들도 칼싸움한 경험이 있어 어떤 글을 좋은 묘사라고 하고 어떤 글을 나쁜 묘사라하는 것은 아니겠죠.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