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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5 은림칠성
작성
10.02.18 20:31
조회
354

후.....

제가 몸무게가 제일 많이 나갈 떄 84kg까지 나갔었습니다

키는 보통키 밖에 안 됬어요 177... 이게 지금 키니까

어렸을 때는 아마도 더 작았을 꺼예요...

지금은 대학와서 별로 운동도 안했는데 살이 쭉쭉 빠지더니

63kg에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중1일 때 얘기입니다

어머니... 에휴... 낮간지럽네요 엄마로 할께요

엄마께서 저와 동생한테 같이 엄마 친구분 댁에 놀러가자고 꼬셨습니다

그 떄 마침 엄마친구 분이 2분 이셨는데 아들 2명이 저랑 나이가

비슷했어요 한명은 저보다 2살 형이었고 한 명은 저보다 1살 동생

이였습니다

그 집에 있는 컴퓨터로 한창 재밌게 놀고 있었죠

그런데 몇 시간 지나서 동생이 저한테 달려오더니 친구분 아들들을

노려보는 겁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하니까 저보고 돼지라고 뒤에서

쑥덕거렸다고 하네요....

분명히 10분 전까지만 해도 걔들이랑 웃으면서 컴퓨터 게임을

같이 했는데.... 앞에선 같이 웃으며 컴퓨터 게임하고...

뒤에선 둘이 모여 돼지다 어쩐다 하면서 쑥덕거렸다는

소릴 들으니까 갑자기 기분이 확 나빠지더라구요...

제가 그 때 뚱뚱했던건 인정합니다 학교에서도 별명이 돼지는

아니였는데 뭐 그런 비슷한 거 였거든요.....

근데 학교얘들은 최소한 앞에선 웃고 뒤에서 비웃지는 않았어요

앞에서 놀리면 놀렸지 앞에 가면하고 뒤에 얼굴이 다르진 않았거든요......

엄마 친구분들하고 엄마가 친하시다는 데 앞에서 대놓고 싸우진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엄마보고 집에 가고 싶다고 지루하다고

하고 일찍 돌아왔어요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셨죠 근데 중3 때 걔네 중에 어린얘랑

같은 학원에 다니게 되고 고등학교 올라가서 보니 후배로 들어오고

후.....ㅡㅡ 자꾸 엮이더군요..... 제 기억에선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는데.... 엄마 저보고 걔랑 친하게 지내라고 하시네요

문피아 분들이라면 친하게 지내실 수 있겠어요?

어렸을 때 부터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얼굴이랑 뒤에 숨어있는

진실한 얼굴이 다른 얘랑 친하게 지낼 수 있겠어요?


Comment ' 15

  • 작성자
    Lv.1 HaRang
    작성일
    10.02.18 20:33
    No. 1

    전 절대 친하게 지내지 않습니다.
    뒷담화 까는 사람을 정말로 싫어하기 때문에, 한번까지는 봐주지만 한번만 더 들려오면 선빵을 갈기고 말지 친하게 지내지는 못합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은림칠성
    작성일
    10.02.18 20:33
    No. 2

    그리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게 남는 기억이 동생이 저에게 뒤에서 쑥덕거렸다는 얘기 해주는데 비웃으면서 돼지보고 돼지라고 하지 뭐라고 하냐?라고 했던게 기억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흑마인형
    작성일
    10.02.18 20:34
    No. 3

    177에 63인데 돼지시라..
    182에 90키로인 저는 ... 오우거군요 ㅠㅠ
    아흑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에 요요현상와서 오히려 12키로 쪄버린;;
    70키로대로 내렷다가 흑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은림칠성
    작성일
    10.02.18 20:34
    No. 4

    루비듐님// 지금이 돼지란게 아니고... 예전에 돼지였다구요...ㅠㅠ 위에 177에 84까지 나갔었다고 했잖아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흑마인형
    작성일
    10.02.18 20:36
    No. 5

    지금은 아니잖아요...
    놀리시는건가요? ㅠ,ㅠ

    저 한때 스트레스와 군에 대한 압박때문에 몸무게 110키로까지 간적이..
    군대가니 2달만에 37키로 빠져서 세삼 .. 충격먹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학인생
    작성일
    10.02.18 20:37
    No. 6

    그런 인간과 사귀면 노이로제 걸립니다 =_=;;
    님이라도 당당하게 나서시는게 어떨까요?
    "너, 나 돼지라고 뒤에서 놀렸었다며?" 같이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데분
    작성일
    10.02.18 20:40
    No. 7

    음…. 전 성격이 소심해서 별로 도움이 안 되겠지만 말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친해질 수 없죠. 뭐 앞에서 놀리거나 하는 녀석이랑은 어떻게 미운 정이라도 들겠는데 아무래도 앞과 뒤가 다른 녀석과는 좀 그렇죠.
    타산지석이라지 않습니까? 그 엄친아(...)를 보고 자기도 그렇게 하지 않았나 생각해보고 그러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해보시는 것만으로도 그 분들과 알게된 이익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분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니 '그분들과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 라고까지는 말할 수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시상[是想]
    작성일
    10.02.18 20:42
    No. 8

    저같으면 그냥 겉으로는 웃으면서 지내고 기회를 옅봐서 뒷담화떨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0.02.18 20:46
    No. 9

    굳이 친하게 지낼필요 있나요. 그냥 알고만 지내면 되지요.
    뭐 그 친구 동생(누나)가 이쁘다거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움빠
    작성일
    10.02.18 20:52
    No. 10

    엄마 한태 물어보세요
    걔랑 왜 친하게 지내야 하냐고
    나는 걔랑 친하게 지내기 싫다
    걔가 싫다 말하세요
    그러고도 계속 친하게 지내라고 하면
    걔가 나한태 돼지라고 뒷담화 했다고 하세요
    앞에선 웃고 뒤에선 욕한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신기淚
    작성일
    10.02.18 21:01
    No. 11

    그러게요. 어머니께 왜 사실을 말씀드리지 못하나요.
    지금 하신 질문은 어머니께 사실을 말씀드리고 난 후에도
    어렸으니까 그랬겠지. 등등의 말씀을 하시며
    그래도 엄마 친한 친구 아들인데 친하게 지내야 한다라는 말씀을 듣고 난 후에야 하셔야지 깊은 공감이 갈 것 같네요.
    지금은 그냥 "우선 말씀이나 드려보죠?"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머니는 당연히 본인의 아들과 친구분의 아들이 친하길 바라시는게 당연한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광인자
    작성일
    10.02.18 22:28
    No. 12

    그 애들한테 따지는건 좋지 않은거 같고...
    (험담했던 기억조차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냥 어머니께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고 계속 기억에 남아
    도저히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리는게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은림칠성
    작성일
    10.02.18 23:11
    No. 13

    신기님// 뒷담화 떨었다 까지는 말씀 안 드렸지만 어렸을 떄 어떤 나쁜 일이 있어서 사이가 안 좋다는 걸 부모님도 아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0.02.19 10:57
    No. 14

    일단 지난일이니 잊고 지내세요. 그러다 또 뒷담화 하면 그때 제대로 쏴주시면 됩니다. 그때그때 말하지 않으면 상대도 못고치고 계속 엮이는데 찝찝한 상태가 계속 가게 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거라는
    작성일
    10.02.20 13:58
    No. 15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필요성이 있다면 앞에서만 웃어주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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