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쓸 때마다 벅찬 판타지 소설...
그렇다고 일반 소설이 더 쉽냐고 하면 절대로 아니지요.
그렇지만, 다만....일반소설은 그래도 현실에 가깝지요.
예를 들면 일반소설에서는 남자가 전쟁터에 갔을 때 총탄 날아오면 그냥 피하거나 맞아죽거나하지만, 판타지소설에서는 무슨무슨 실드 만들어 씌우고 마법주문 흘러나오지요.
가끔 마법주문 만들고, 되도 않는 (전문가가 보면 웃을만한) 전략을 짜내서 쓰면서, 심지어는 휘둘러 본 적도 없는 검의 이름을 쓰다보면 한숨이 푹푹 나오기도 해요.
"난 사기꾼인가...."
가끔은 소리내어 읽어보면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하지요.
상상해보세요. 큰소리로, "매직 미사일"이라고 외치는 자신을...으으으으....ㄷㄷㄷ
그래도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건, 마법과 환상에 대한 동경 때문이지만, 읽는 것과 쓰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지라...;;
어쨌든 오늘도 끙끙대며 머리 짜고 있습니다.
일반소설은 너무 팍팍한 느낌이 들긴 하죠. 현실과 너무 밀접하면 또 소설의 매력이 떨어지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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