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대학교 동아리 선배 한명과 술먹기로 했는데
(따로 몇시에 보자는 안 정했지만)
저녁 6시까지 전화를 안 받더군요.
저도 그때까지 이것저것 한다고 크게 신경은 안썼는데
6시 10분쯤에 수업때문에 못받았다고 문자가 띡 와서
전화하니 레포트가 있어서 조금만 기다리라더군요.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니 금방 된다고 하면서요.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 봐서 이 인간이 금방 연락오지
않으리란건 예상했기때문에 또 다른데서 놀다가 8시쯤부터
연락을 몇번 때려봤습니다
안받고
안받고
전화끊어버리고(정말 어처구니 없음)
안받고
또 다른데서 놀다가 헤어지니까 10시경이던데
그때까지 연락이 없더군요.
혹시나 제가 아무짓도 안하고 기다렸으면(그럴리야 없겠지만)
어쩔려고 저딴식으로 구는지.....
이 추운날씨에;;;;
안되면 안된다고 말하면 되지.
내가 지를 죽이기라도 할까봐?
라는 생각이 머리를 휙 지나가더군요.
사람이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서.
전화받으면 욕이라도 해줄려고 했는데 결국 안 받더라구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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