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만나러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갔는데
친구가 보이질 않네요.
30분..
1시간을 걷고 나서야 시내 한복판에서 비로소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네요.
- 아뿔싸! 어긋났구나! ㅇㅁㅇ;;;;-
찬바람은 제 뺨을 후려갈기는데 제 옷차림은 긍휼한 옷차림이네요
압권은 그래도 혹시몰라 두겹으로 껴입은 츄리닝이 빨리
걷느라 검은 츄리닝 밑으로 하얀 츄리닝이 보이면서
빈티가 풀풀 넘치는것이...
저는 오늘 비로소 빈티난다 하여 빈티지 패션인
이 패션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네요...
세상에 얼마나 빈티가 줄줄 흐르면 빈티지 패션...
(매우 공감되는 패션이로고...끄덕끄덕..)
친구탓은 아니지만 왠지 친구가 십장생 벽오금도 같은 녀석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그래서 내가 버스 타고 오라고 했잖아...
결국 오늘 친구는 못만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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