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풀풀 풍기는 작품을 좋아합니다.
대표적으로 좀비물.
뭐 꼭 좀비물이 아니더라도, 연재완결란의 '크레바스'같은 작품도 매우 좋아해요.
법도, 도덕도 기대하지 못하는 종말의 현장.
그곳에 존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생존을 위해 움직이는 과정에서 튀어나오는 감정, 행동들.
카타르시스와는 미묘하게 다른 짜릿함이 절 마구 두드립니다.
좀비영화는 이미 거의 섭렵한 관계로 소설중에서 찾아보려고 하는데요.
문피아에서도 시온, 생존등의 작품을 읽고.. 소녀시대 팬픽작품에게 정복당한 뒤로 거의 안 가던 조아라에서 '좀비'라고 검색을 했어요.
그러자 눈에 보이는건.
[좀비+소녀시대]
[좀비+카라]
신이시여...
덧. 딱히 조아라를 비난하는건 아니에요. 팬픽의 비중이 높아서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그런 카테고리까지 세세하게 구분한 점에선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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