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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
10.01.04 07:44
조회
610

어제 오후 5시 6분경, 영등포역에서.

동인천·천안 급행 선로에서 동인천 급행 노선이 오는 도중,

아주 교묘한 타이밍으로 선로에 떨어졌습니다.

영등포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CGV 스타리움관에서 아바타를 또 보고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가려고 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 뛰어내리더군요. 아니, 뛰어내리기보단 전차가 오기 바로 직전 누가 밀친 듯이 허공에 팔을 휘저으며 날아간 것처럼 떨어졌습니다.

저와 불과 5~10m도 안 되는 거리였죠.

거기에 있었다가 별의 별 경험을 다 했습니다.

선로에 떨어졌을 때 머리가 '선로' 위에 있어서……,

이상한 '빠각' 소리와 함께 전차 밑으로 깔리길래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거라 짐작을 했었지만, 한 10분 정도 지나고 구출된 것을 보니 얼레.. 피 한 방울 안 났더군요.

가만 생각해보니 그 땐,

그 사람은 고의로 떨어진게 아닌지, 떨어지고 나서 웅크리고 있던 걸 순간 보았는데, 그 때 행운으로 큰 부상을 입지 않았는가 하네요. 마침 그 때 전차도 천천히 왔구요.


Comment ' 9

  • 작성자
    적한의천사
    작성일
    10.01.04 08:23
    No. 1
  • 작성자
    마카로니
    작성일
    10.01.04 08:25
    No. 2

    알고보니 묵월님의 제 2의 자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10.01.04 08:53
    No. 3

    음. 영화 아이덴티티가 생각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국희
    작성일
    10.01.04 09:00
    No. 4

    누가 등 뒤에서 밀었을지도? 'ㅅ'? 날라갔으니깐... ;

    그래도 다행이네요;;;

    제가 본 동영상에서는 날라가서 바로 박혔거든요. 전철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0.01.04 09:10
    No. 5

    몇년전...인천지하철 부평역 가고 있는데..갑자기 지하철 멈춰서 ..
    쫌 있었는데 역시나..중학생이었나 고등학생이었나..
    성적 비관으로 자살해서.....쩝...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르제
    작성일
    10.01.04 09:26
    No. 6

    아, 살았으니 천만다행ㅜ 제목 보고 깜짝놀랐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취록옥
    작성일
    10.01.04 09:45
    No. 7

    저런.....그 분 천만다행이네요.
    묵월[默月] 님으로서도 끔찍한 광경을 보지 않으셔서 다행이구요.
    근데 정말 누군가 밀었던 걸까요?
    만약 그렇다면....무차별 공격인 거라면.....
    거리가 얼마 안 되었던 묵월[默月]님이 희생자가 됐을 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10.01.04 10:31
    No. 8

    취록옥님.
    사실... 떨어지는 장면과 지하철이 그 위로 지나가는 것.
    다 봤습니다.

    다만 허공을 휘저으며 갔다는게 좀 의아할 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비원[飛願]
    작성일
    10.01.04 12:49
    No. 9

    으..비극일뻔했네요 정초부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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