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나더군요.
친구가 없길래 나가보니 이불로 마당을 쓸고 있더라..
저도 감기걸렸을때 이런적이 있죠.
옥상에 얼음기둥을 세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대야에 물을 받고 엄마한테 기둥세워야 한다고..
그러니 엄마가 조심스럽게 저를 감싸시더니 괜찮다고 데리고가서
이마에 수건을 얹어주시더군요.
머리가 좀 식자 진정되긴했는데...
그때의 오묘한 기분이란;;
섭혼술이라는게 존재했다면, 그게 아니였나싶네요.
몽롱한게 누가 옆에서 너는 왕이다그러면 진짜 왕일 것 같은...
덧, 음.. 저거꾸기 일년 전에는 그때도 감기로 엄청 앓았을땐데
제가 왕이였고 누가 제 삼촌인가? 누가 내 왕위를 강탈해갈...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아마 땅을 반을 먹혔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생각하면 무척이나 웃깁니다만,
한편 미친놈같아서 씁슬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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