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글을 몰래 씁니다.

제가 글을 쓰는 것은 부모님도 모릅니다.

형도 모릅니다.

제 친구들은 대충 알지만 뭘 쓰는지는 모릅니다.

문피아 사람들 빼고는 넷상에서 만난 사람들도 모릅니다.

그리고 남이 보는 자리에서는 절대로 글을 안 씁니다.

근데 며칠 전부터 형이 자취방에서 올라와 있습니다.

...

비축을 할 수가 없습니다.

빽빽하게 짜놓은 플롯... 타자만 두들기면 하루에 2-3편은 나오는데...

할 수가 없습니다.

크흑.

형이 판무를 좋아합니다.

아버지마저 좋아합니다.

들키면 부끄러울 것이 분명합니다.

... 크흑.

[하늘색]

아, 동지를 만나니까 그냥 지나칠 수 없네요.

저는 가족들이 저 소설쓰는거는 다 아는데 아무한테도 안보여줬어요.

쪽팔리니까요 -_-;;

그래서 소설 쓰다가 가족들이 제 방에 들어와 안나가고 버티면 참 속이 부글부글거리죠. =_=

특히 한참 잘 써지고 있을때....

그나저나 하루에 2-3편이라니, 부럽군요.

저는 한편도 겨우겨우 완성하는데.....

[비공]

저도 그럽니다. 저는 심지어 독자들에게도 안보여 줍니다.;;;;;;

[마카로니]

....?! 비공님 글 좀 주세요 비공님의 글이 보고싶어요

[꿀도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공님.ㅠ

[runes]

앜ㅋㅋㅋㅋㅋ 비공님 그건좀 너무하잖ㅋㅋㅋㅋㅋㅋㅋ

[시상[是想]]

비공님 ㅋㅋㅋㅋㅋ

[별과이름]

그러시면 안되죠 비공님 ㅋㅋㅋㅋㅋ

[서래귀검]

으앗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비공님 매직앤드래곤 지워지면 님 미워할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

[달새]

저도 독자들에게도 안 보여줍니다.
+-_-+

[夢筆]

그 심정 이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루안]

으앜 비공님 쵝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이네드]

으악 비공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직 앤 드래곤 게시판이 삭제위기에 처했는데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aza]

언젠가 완결을 들고 오신 모습을 봣으면 좋겟어요~

[PocaPoca]

헐퀴...
비공님 댓글 엄청 웃겼어요. ㅋㅋㅋㅋ
어서 글올라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