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오늘 등교를 하는데...

작성자
Lv.26 과곰
작성
09.09.03 21:42
조회
411

어느 착하신 노(老)부부께서 절 태워주신다고 하더군요.

초면인데 말이죠.

(사실 우리 동네가 촌 동네라 인심이 좀 좋거든요^^;;)

그래서 저는 감사합니다 하고 탓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생각들이 들더군요.

호의를 배푸신분께 미안했지만 요즘 세상이 참 뒤숭숭해서...

노부부라 제가 충분히 제압할수있으리라 생각이 들었고...

여차하면 뒷문도망도 있으니...

아 이상한 생각이란 납치입니다. 남자인 저를 납치할리가 낮겟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탔습니다.

그리고 내리면서 무수히 많은 생각을 해보았는데, 만약 진짜 납치범이엿고 제가 뒷문으로 도망을 치고 일일이에 전화하면은 잡을수 있엇을까요?? 증거도 불충분한데...

p.s - 호의를 배푸신 분께 두번 죄송하지만... 안될놈은 안된다는 글을 요즘 소설에서 많이 보았는데 제가 그런 타입이엿을줄이야..

목적지까지는 아니고 가까운데 내려주셔서 학교까지 직빵 버스(직빵버스라지만... 학교코앞에서 정차하는버스...;)를 타고 가는데... '아뿔사 갑자기 이 버스가 왜 역행을 해!!'

그래서 이리저리 해서 지각을..... 후... 역시 사람은 하던데로 하는게 가장 좋은거같습니다.


Comment ' 7

  • 작성자
    무적철매
    작성일
    09.09.03 21:43
    No. 1

    요즘 시대가 그러니깐 어쩔수 없죠;
    씁쓸하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 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09.09.03 21:44
    No. 2

    후후... 가방에서 손만 대면 날카로운 흉기를 꺼낼 수 있습니다.
    손에 쥐고 다니는 핸드폰은 상당한 구형으로,
    뭉뚝하지만 단단하여 손에 쥐고 찌르면 뼈가 부러지는 위력의 안테나가 있습니다.
    ...
    나 뭐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Gony
    작성일
    09.09.03 21:44
    No. 3

    환승 제대로 찍었으면 다행.. 못찍었다면 이중으로 개낭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과곰
    작성일
    09.09.03 21:47
    No. 4

    환승은 찍엇으나... 역행하기 위해 같은 버스를 타서 ㅜㅜ 그리고 저도 핸드폰을 호신무기로 생각하고 있엇습니다 ㅋㅋ;; 가방을 방패삼아... 그런데 진짜 내리면서 괜히 미안해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햄찌대마왕
    작성일
    09.09.03 21:49
    No. 5

    저도 예전에 전철역까지 태워준다는거 늦을까봐 탔었는데
    가까운 거리에도 불구하고 불안하더군요...
    전철역 앞에 내려주셨는데요, 고맙단 말을 해도 의심했었다는게
    영 죄송스러웠던게 기억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임성묵
    작성일
    09.09.03 23:16
    No. 6

    남자들도 납치 당해요.
    든든한 무기가 있지 않으면 되도록 조심하는 게 좋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신스카리안
    작성일
    09.09.04 00:55
    No. 7

    요즘은 아는 사람들도 무서운 세상이 되어서 참 안타깝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2739 이벤트 꽝~ 그러나 책은 보고싶고!!! +1 Lv.99 세이기온 09.09.04 333
132738 의사분들에 대한 불신이 커져갑니다. +8 구름의소리 09.09.04 487
132737 후 ^^ +3 Lv.7 투렌바크 09.09.03 547
132736 혹시 오늘 9월 모평치신분 +10 Lv.1 Clari 09.09.03 378
132735 역시 에이스는 +11 Lv.35 성류(晟瀏) 09.09.03 416
132734 제가 레미를 이겼습니다!!! +28 Lv.21 雪雨風雲 09.09.03 715
132733 집 근처에 귀뚜라미 있으신 분? +7 현필 09.09.03 273
132732 안녕하세요 ^_^ +2 버트런드 09.09.03 491
132731 디아블로...후덜덜.. +4 幻首 09.09.03 485
132730 연기는 편수를 더할수록 느는거 같습니다. +6 Lv.36 다카나 09.09.03 507
132729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2 Lv.14 별과이름 09.09.03 405
» 오늘 등교를 하는데... +7 Lv.26 과곰 09.09.03 412
132727 마.. 마영전 게릴라 테스트 합니닷!!!!! +25 Personacon 백곰냥 09.09.03 612
132726 아아... 해운대 +14 Lv.1 二성규 09.09.03 755
132725 배탈인가 봅니다. Lv.27 디노스 09.09.03 280
132724 게임판타지를 요즘 접하게되는데요.. +12 Lv.60 이싸毁毁毁 09.09.03 516
132723 판티지에서 검을 제외한 다른 무기는 왜 강기를 잘못만드... +23 Personacon 마존이 09.09.03 692
132722 요즘 애들 저작권 의식은... +5 Lv.1 二성규 09.09.03 554
132721 일본애들이 놀러와요~ +4 Lv.15 메뚜기쌀 09.09.03 533
132720 게임이 떙깁니다...게임 추천 부탁.... +8 Lv.11 창룡blue 09.09.03 478
132719 요즘 책 왜 이러죠? +10 Lv.54 야채별 09.09.03 496
132718 아아. 생활의달인분들을 찾습니다 +5 Lv.1 피곤한赤火 09.09.03 440
132717 드래곤 설명을 꼭 집어넣어야 하나요? +20 Personacon 백곰냥 09.09.03 688
132716 신종플루 관련 정보 입니다. +6 Lv.53 마도사 09.09.03 579
132715 1년전이랑 다르군요. +5 Lv.14 별과이름 09.09.03 552
132714 피파온라인2 친추 받습니다. +2 Lv.9 이세라스 09.09.03 453
132713 백준님 홍천 감상중입니다. +4 Lv.60 이싸毁毁毁 09.09.03 423
132712 혹시 beck을 아십니까? +11 Lv.69 풍류(風流) 09.09.03 589
132711 소설책 7년 연체료 329만원? +13 독행(獨行) 09.09.03 1,033
132710 바람핀다? 오호라.. +7 다물이 09.09.03 52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