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중견작가셨던분인데...
신작 읽는 중인데 무협 몇개를 완결내셨던 분이 맞나싶을 정도네요.
대화체부터 무공수위,무협용어까지....
소설내 세계관에서 구파일방이 칠파이문으로 나오는데 개나 소나 장문인보다 세다 그러네요. 절정고수가 없어요. 삼류녹림산적보다 조금 세지면 갑자기 장로급, 거기서 조금만 더 강해져도 장문인급이 되버립니다. 무공수위도 제대로된 설정이 나오지 않는데다가 나오는 무림단체라곤 죄다 상방이라는 이름의 상단(표국)들만 나오고 설정도 오락가락하네요. 특히 경제관념이 어이가 없습니다.
분명 처음에 표사들의 평균 월급이 은자 두냥정도로 나옵니다. 중소방파에서 표국에 무사외주를 주고 받는 돈이죠. 어쨋든 그런 중견기업급이 자금사정이 조금 어렵다해도 은자천냥을 딸 몸값으로 부담스러워하고 돈이 없어서 빌립니다. 그러니까 당시 설정상 은자 천냥은 무사 100여명을 가진 문파의 반년정도의 매출이고 꽤 큰돈 입니다. 나중에도 낭인 1000명을 고용할돈이라고 나오죠.
근데 갑자기 여기서 1권정도 더 읽으면 중견사파가 살수 한명을 키우는데 드는 돈이 만냥이라고 합니다. 10년을 키운 살수의 가치는 2만냥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데꿀멍 합니다. 적당한 1류한테도 썰리는 살수의 가치가 중견문파의 10년매출? ....
또 어떤 상방주는 살인의뢰로 은자 만냥을 쏟아붓고는 포목점을 얻고 만족합니다.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요. 이 소설 진짜 조진행씨가 쓰신거 맞아요? 이름만 빌려준거 아니에요?
칠정검 칠살도의 조진행씨 맞죠? 제가 설정에 집착하는 편도 아닌데 읽으면 읽를수록 괴리감이 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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