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돼. 사람들이 내가 야동을 보는줄 알아. 총무과 여직원이 나보고 아이돌 덕후냐고 물어봐.
퇴근하는데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아주머니가 이상한 표정으로 자꾸 내 폰화면을 힐끗거려.
하지만 멈출 수가 없어. 나는 다음편을 봐야하고 또다시 이상한 얼굴이 자꾸 떠올라. 장비를 정지. 안되잖아. 멈출 수가 없어.
도대체 장비가 왜 이러는 거지?
안녕 고든?
바보짓 하지마.
난. 난 더이상 버틸 수가 없어.
밖은 지옥입니다. 밖은 군대가 완전히 장악하고 있어요.
난 이 모든걸 예상했었어. 자네도 알지?
이건 미친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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