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표절이나 카피 뭐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단순히 초반 소재중 하나가 비슷한 소설을 봐서 신기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전 베스트에서 마음에 드는 장르를 찾거나 추천게시판만 가는편인데, 이것도 꾸준히 읽는 연재작이 적어질때만 갑니다. 보통 2주-한달에 한번 가서 5-10편쯤 선작 등록한뒤에 하나씩 삭제해서 1-2개 남기는 방식이죠.
주말을 맞아 베스트란에서 몇번 봤지만 제목때문에 거르던 소설 1화를 보는데 뭔가 어디선가 본듯한 초반설정입니다. 문제는 이전 소설이 선호작에서 삭제된 애라서 최근 일주일새 읽었을만한 소설을 모조리 뒤져 결국 찾아내서 다시 초반부를 읽어보니 둘다 초반 설정이 비슷하게 출발합니다. 둘다 지겹도록 본 설정에서 아주 조금 비틀어서 나름의 독창적인 설정으로 시작하는데 하나는 스포츠물이고 하나는 연예물입니다.
사실 훔쳐보는 신(들)이 나오고 그 신들이 관심을 표하고 어쩌구 하는것도 많고, 연예계물이나 스포츠나 시스템 나오는건 너무나 흔한거죠.
그 2개를 결합한것도 이미 몇몇 소설이 이전에 나왔었고.
그런데 이 소설들은 신이 아닌 과거의 스포츠/연예계의 전설들이 주인공을 TV(?)로 구경하면서 관심을 표하고 재능을 전해주는 형식입니다.
나름의 독특함을 추가했는데 2개의 소설이 비슷하게 다른 장르로 출발하죠.
그래서, 뭐야 그냥 단순 작은 소재카피같은건가 해서 어느쪽이 먼저 쓴거지 하고 1화 날짜를 보는데 두둥. 같은 날짜에 연재 시작한겁니다.
사실 다른 장르의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냥 아이디어 차용 정도로 넘어갈수 있는. 그럼에도 1화 날짜를 찾아서 본 이유는 꼰대정신에 입각해서 더 늦은 소설을 개인적으로 선호작에서 삭제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짜에 연재 시작한거 보니 신기합니다. 작가분들이 지인이라 이런 저런 소재이야기하다, 같은 소재로 다른 장르의 글을 써보자 한거라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런게 아니라면 같은 날짜에 비슷한 설정으로 연재 시작한거라면 정말 소름입니다.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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