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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75 타임타임
작성
17.12.01 12:40
조회
751
프로도 아니고 미술을 학교에서 공부한 것도 아니지만

가끔 얼마간 돈 받고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고

오타쿠라 덕질을 그림으로 하는 사람이에요

주변 지인들 중에 정말 그림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유료분 소설을 제 돈 주고 사서 읽는데

돈을 주고 자신의 글을 파시는 분들의 글에

아는 지인의 (처음보는) 지인이 반나절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소설을 특정하고 싶지 않아서 예를 들어 말하면) 벽화를 거의 무보수로 그려준다. 같은 내용이 꽤나 많더라고요.

꼭 그림이 아니더라도...

그거 얼마하냐. 란 마인드나 주인공의 행운/인맥/인생 편하게 삶을 보여주려는 장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보면 꼭 그래야 했나 싶고.


덧: 전에 그 나잇대의 여자는 거의 초면인 남성이 그런 (또 예를 들어 말하면) 종이학같은거 선물하면 당혹스러울 뿐이라고 댓글달았다가 무답무용으로 댓삭당한 적이 있어서 막상 그런 소설에 댓글은 쓰지 못하고 그냥 하차하지만요.


Comment ' 1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2.01 12:52
    No. 1

    만약에 말입니다.

    '나는 요리를 곧잘하는 요리사로, 가끔 출장요리를 해주고 돈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런데 소설에서는 요리를 공짜로 해주는 내용이 꽤나 많더라. 이거 나만 불편해? '

    이러면 글작성자님은 뭐라고 하실지 궁금하네요.

    찬성: 5 | 반대: 8

  • 답글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7.12.01 14:17
    No. 2

    님의 가정를 위의 작성자가 본 경우에 대입하면 출장 요리사에게 친구가 "야 너는 모르지만 내가 아는 친구 집에 환갑잔치하는데 니가 와서 반나절 요리좀 공짜로 해주라" 하는 경운데... 요리사 직업인측에서 보면 약간...

    찬성: 7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2.01 19:35
    No. 3

    만일 님의 말대로 그런 것이라면 그건 잘못이겠죠.
    하지만 저 본문에는 이런게 있습니다.

    [가끔 얼마간 돈 받고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고]
    [제 돈 주고 사서 읽는데]
    [거의 무보수로 그려준다. 같은 내용이 꽤나 많더라고요.]

    그중에 압권은 이런게 있죠.
    [돈을 주고 자신의 글을 파시는 분들의 글에]

    이게 무슨 말인가요?

    '너희들도 글파먹고 살면서, 그림쟁이는 공짜냐?' 이거 아닙니까?

    그걸 보고 독자가 '아...나도 저럴경우에는 공짜로 시켜먹어야겠다.' 호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걸로 느껴져서 말입니다.

    제가 잘못 본 모양이군요.

    찬성: 2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7.12.01 20:29
    No. 4

    바로 보신것 맞는것 같은데요.
    작성자가 그림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입장에서 ...소설속에서 그림 그리는 것(벽화)을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공짜로 해주고 해서 조금 짜증난다라는 입장에 쓰신것같습니다.
    호도까지는 모르겠고 가치를 폄하하는 것같아 기분나쁘다 라는게 입장이신것 같네요.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12.01 14:05
    No. 5

    물건의 기부나 재능 기부나...있을 때만 하는것이 아니고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형편이 닿는대로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그럴 짬조차 없어서 오히려 기부를 받아야 할 분들 빼고)
    눈쌀이 찌푸려지는 경우라면 어려운 가운데도 뜻이 닿고 없는 시간 쪼개서 본인의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닌 억지로 강권하거나 의례 당연하다는 듯 요구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6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7.12.01 14:09
    No. 6

    불편한것 까지는 아닌데 조금 의아하긴 하죠.
    구구절절한 사연도 잇으면 모를까 남에게 공짜로 반나절가까이 봉사하듯 노동력을 제공하는건 성인이 되서는 잘 없는 일이죠. 받는 입장에서도 불편하고 중간에서 주선하는 지인도 좀 그렇고...

    찬성: 7 | 반대: 1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12.01 14:12
    No. 7

    그리고 지인의 경우엔 그 사람의 마인드가 보이는 부분이지 잘잘못을 따지긴 어렵겠죠. 어릴때부터 정말 말 그대로 콩한조각도 나눠먹던 절친중에 절친이라면 어지간한 일로는 돈이 오가는 부분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예컨데 이삿짐 날라주는 식으로..이건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오히려 그 친구가 매장을 운영한다고 하면 저라면 돈을 내고 물건을 사주러 가겠습니다. 또한 내가 회사에 다니는데 내 회사에서 발주해야할 물량을 친구에게 내면서 제대로 값 다 받겠습니다. 위에 예를 든 그림 그려주기는 그 사람이 정식으로 매장을 오픈할 때 필요한 뭔가라면 당연히 제값 주고 일을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형편을 봐야겠죠. 제값을 치르기엔 무리가 있고 형편이 어려운 경우라면 자처해서 무료로 해줄 수 있는 것이라...건건이 케바케라 보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5 부지화
    작성일
    17.12.01 21:09
    No. 8

    국내에서 미술 전공했고, 디자인을 업으로 삼았던 사람인데, 본문에서 예시로 든 일 자주 겪었습니다. 뭐 포스터 작업해달라, 결혼기념일이니 부부 초상화를 그려달라, 로고를 만들어달라 등등...
    지나고나서 돌이켜보면 자주 연락하고 만나고 그랬던 사이일수록 부탁하는거 어려워하더군요. 시안비 작업비 다 따로따로 챙겨줍디다.
    오히려 늘 하는건데 내꺼도 좀 해줘~ 이런 식으로 뻔뻔하게 해내라는 사람들은 평소에는 연락 한 번 없던 사람들이었어요.
    작가가 글을 쓰는것도 노동이고, 화가가 그림을 그리고 디자이너가 무언가 디자인하는거 다 노동입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노동에 대한 대가는 정당하게 치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찬성: 11 | 반대: 0

  • 작성자
    Lv.81 탄산충
    작성일
    17.12.04 10:16
    No. 9

    솔직히 작가들도 자기 글에 대한 정당한 대가 못 받고 있잖아요. 그래서 처우 개선에 대해 말이 많고 편당 100원도 적다고 항상 말씀들 하시던데. 정작 그런분들 중 그림작가들이나 다른 예술계통의 노동력을 우습게 여기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자기가 작가라면 적어도 저런식의 내용은 안 적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그림작가가 친분이나 은혜갚기 위해 봉사해주는 것이면 모를까, 그런것이 아니라면 어떻게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Q.너 그림 잘그리잖아. 좀 그려줘. 별거 아니잖아.
    A.그렇게 쉬우면 니가 해라.^^

    그림 그리는 사람들도 그림 그리는거 굉장히 힘들어해요.
    작가님들이 글 쉽게 써재끼는거 아닌것처럼.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탄산충
    작성일
    17.12.04 10:19
    No. 10

    여담으로 문피아에는 잘 없지만, 진심 인터넷에서 그림 불펌해와서 표지하시는 작가분들은 반성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거 작가님 글이 인터넷에 불펌되어 남의 작품인 마냥 써지는거랑 같은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탄산충
    작성일
    17.12.04 10:20
    No. 11

    그리고 그렇게 펌해온 그림이나 사진에 글자나 편집 거쳐서 당당하게 쓰시는 분들은 더더욱.
    그거 문장 몇줄 바꾸고 내작품이야~ 하는거랑 뭐가 다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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