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전체연령가 소설에서 비속어제한이 있나요?

소설 여러개 읽다가 문득 느낀건데요.

못 된 캐릭터들 악당들이

너무 바른 말만 쓰는 거 같아서요.

현실감은 아니더라도. 젠틀맨인데 살인청부업자

흥신소 조폭 그런 느낌이라.

그런데 아무리 그런 캐릭터라도 욕을 남발하면

읽는 사람이 기분이 안좋고 굳이 현실감을 그런 걸로

띄워서 이득을 볼게 작가입장에서는 전혀 없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욕설이나 비속어는

문피아 글에서 제재를 받나요?

누가 그러던데요. 현실에서 쓰는 일상어라도 비문은

절대 소설에 쓰면 안된다고요. 그런 거 질색팔색하시는

분들이 꽤 된다고. 

중학생 캐릭터나 고등학생, 심지어는 30대도 비문 평소에

쓰잖아요? 그런데 소설 속 캐릭터들은 죄다 바른말 고운말만

쓰니 좀 캐릭터성이 안 사는 것 같은데 이런 걸로

캐릭터성 살리면 오히려 안좋다고 하던데 진짜 그런가요?

[지드]

글은 말보다 받아들이는 감정이 큽니다. 비속어를 써서 캐릭터성을 부여하는 건 좋지만 그게 모든 비속어를 다 표기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직접적으로 쓰는 것보다 묘사하시는 게 낫고 정말 필요한 곳에 조금 넣는 정도로 하셔야죠. 그거 표현한다고 대화마다 욕을 붙이신 분 글은 읽으면..정말 제가 욕을 먹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스톤부르크]

말은 대화 참여자가 이야기의 맥락이나 비언어적인 표현(손짓이나 표정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제대로 이해를 못하면 다시 되묻는 등의 일이 가능하지만, 글로 쓴 대사에서의 비문은 이게 의도된 것인지 아니면 작가가 정말로 글을 틀리게 썼는지 확인할 수도 없거니와, 저런 추가 정보도 없고, 그렇다고 되묻고 확인하는 과정을 전부 쓰면 쓸데없이 분량이 늘어나고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책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비속어는 나올지언정 문법에 안 맞는 대사는 피합니다. 무슨 뜻인지 파악이 되어야 한다는 게 작품 속 대사의 필수 조건이니까요.

[산하련]

그것보다 주인공이 정의의 사나이면서 욕설하고 나이 답지 않게 중2 스러운 말투가 더 많습니다.

[[탈퇴계정]]

비속어 써도 제한은 없지만, 프로 불편러들이 출동해서 댓글창이 아주 작살나기도 하고, 작가 멘탈을 망가뜨리는 댓글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어지간한 정신력을 갖춘 작가분이 아닌이상에는 비속어는 배제하시기를..

[Matstar]

이십대 초중반 친구들끼리 욕좀 쓰면서 대화 할수도 있는건데
욕나온다고 불편해 하셔서 비속어가 싹사라져버린 소설이 있었죠
설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