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투브를 돌아다니다가 13세대 인텔 CPU의 게임 성능을 비교하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공냉 쿨러는 성능이 낮아서 문제가 있더군요. 수냉 쿨러를 필히 장착해야 제 성능을 다 쓸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패스마크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았는데요, 13500 CPU의 벤치마크 점수가 3만 점을 넘어가네요... 13400 CPU는 2만6천 점을 넘고요...
제가 2011년엔가 조립해서 주력 컴퓨터로 사용했던 i5 2500K CPU의 벤치마크 점수가 대략 4천 점쯤 됩니다... SSD를 장착해서 사용하면 아주 쾌적하게 사용했죠. 기껏 하는 게 인터넷, 유투브 시청 이런 것이니까 2세대 CPU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겁니다. 그런데 최신 CPU가 그보다 최소 6배, 7배 빠르다고 하니 입이 쩍 벌어집니다...
다나와에 가서 가격도 검색을 해 봤습니다. CPU 최저가 가격이 30만원~31만원 선이더군요. 실제로 단품으로 이 가격에 살 수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메인보드도 검색해 봤습니다. 1700 소켓을 쓴 610M 칩셋을 쓴 m-ATX 보드는 최저가가 10만원에 형성되어 있고요, 660 칩셋을 쓴 메인보드도 16만원~17만원대에도 여럿 있더군요...
그러니까 대략 50만원 선에서 CPU와 메인보드를 장만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지요.
13400이나 13500 CPU 모두 그래픽 내장입니다. 따로 그래픽 카드를 달지 않더라도 내장 그래픽으로 기본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게임 성능은 많이 부족하지만 사무용으로는 충분할 겁니다.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기본 쿨러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쓸 수 있을 듯합니다. 왜냐하면 CPU의 TDP 전력 소모량이 65W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는 최대 154W인가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저 같으면 성능 좋고 조용한 사제 공냉 쿨러 하나 달아주겠습니다... 소음에 하도 시달리다 보니... ㅎㅎ
게임을 하고, 최고 성능을 원한다면 당연히 13900K CPU로 가야 하는데, 가격도 2배 이상 비쌀 것이고, 수냉 쿨러가 필수입니다... 벤치마크 점수가 아마 5만9천 점인가 그랬을 겁니다... 성능은 정말 후덜덜하죠... 전에 어느 동영상에서 배운 것인데요, 동영상 편집용으로는 CPU성능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게임용으로는 그래픽카드 성능이 제일 중요하고요...
앞으로 몇 년 뒤에 인텔이 미세공정을 더 높이게 되면, 발열을 더 낮출 수 있게 되겠죠... 그러면 기본 쿨러만으로도 충분히 냉각이 될 테고요... 벤치마크 점수가 더 높아지는 것은 물론입니다... 10년 뒤가 기대되네요... 아, 제가 10년만 늦게 태어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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