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일본이 만들면 한국이 써준다고 비웃었던 시절이 지금에와 부끄럽게 생각됩니다.
우리가 우리 걸 못만들면 그걸 고민해야하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이나 일본이 찍어낸 것들을 이용할 생각만 가득해요.
결국 한국적인것이 돋보이지 않게 됩니다. 일본놈들이 만든 생활제품, 소품이 한국 드라마, 영화에 가득한데 만약 그 소품을 소재로 이야기를 만든다면 그것이 가능이나 하겠습니까. 원조가 일본인데. 그게 만든쪽과 이용하는 쪽의 차이입니다.
세계만화학원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일본만화연출법을 소개하며 이게 일본거라고 못박는 내용입니다. 이 연출을 어느 작가가 개발했고, 어느 작가가 제시했으며, 대체적인 일본식 연출은 어떠하다는 내용인데 이 책은 한국에서도 팔리고 있습니다.
라이트 노벨작가를 전력지원..이라는 책이 나왔죠.
자기들 자료라고 꼬리표를 달고 출판되는 책이 한국에 번역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게 모든 장르소설의 자료가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걔네들이나 우리들이나 생각하는거 비슷합니다. 남의 나라가 김치를 누가 만든건지도 모르고 먹고 있으면 "야! 그거 한국이 만든거야!" 라고 소리치고 싶은 것처럼 우리가 쓰고 있는 전기밥통을 본 일본놈들도 "그거 우리가 만든거야!" 하고 싶은 거죠.
우리는 우리 걸 만들어야 합니다. 그게 당연한거고 못 만들면 컨텐츠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놈들이 하나하나 지들꺼라고 꼬리표를 달아놓으면 그걸 어떻게 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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