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의 패기는 다 어디로 가고,
이제 점점 안주하려 하는 약해진 가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고자 하지만 그게 맘처럼 안되고 있는 즈음에, 오늘 아침 출근 전 방송에서 훈훈한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어릴 때 부모를 잃고 방황하다 절도로 잡힌 한 청년.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딱 봐도 20대 초반이라는걸 알 수 있는데, 한글도 제대로 모를 정도로 교육사애도 좋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 이 청년에게
채소가게를 소개시켜주고, 돈 3만원을 건네며 밥값하라고 했던 그 경찰관.
그리고 소개받은 곳에서 정말 열심히 일하며 번 돈으로
갚으로 돌아온 그청년.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준 건 처음이라며
한글공부도 시작했는지 삐뚤삐뚤한 글씨로 고맙다고 쓴 편지...(ㅠㅠ)
둘이 마주앉아 소주 한잔 기울일 때의 모습이란건 정말
감동의 쓰나미더군요.
서민들이 삶이 이러할진대
부디 약자가 보호받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세상이 하루속히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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