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시의 마법사!![질질 끌려간다.]
음. 어젯밤에 2권을 보았습니다. 절판 된 것을 간신히 구해 봤는데 확실히 재밌군요. 재미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많은 이견이 나오겠지만 저는 늘어진다거나 지루하다기 보다는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1권과 절묘하게 이어지는 내용을 보고 있자니 참 유쾌하더군요.
어스시는 역시라고 해야 할 만큼 전통적이면서도 독특한 시각의 판타지 소설같습니다. 영미권의 소설답게 불필요한 말장난은 생략 되어 있고 이야기의 흐름을 중요시하며 이야기의 전체적인 윤곽을 보여주려 하고 있군요. 음. 좋습니다. :D
특히 어스시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진명의 개념입니다. 세상이 창조 될 당시 쓰였던 옛언어에는 힘이 있다는 발상은 정말이지 신선하군요.
개인적으로 스패로호크[전 이 이름이 마음에 듭니다. 새매라고 하니 어딘가 좀...]가 미소녀무녀(??)의 이름을 불렀을 때 가장 충격을 받았지요. :D
음. 오랜만에 읽어서 이해해야 하는 소설을 보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앞 일을 예상하고 그 일이 왜 그렇게 되는지를 자연스럽게 연상할 수 있었으니 정말이지 기쁘군요.
하하하하하핫!!
자 올해에도 책을 열심히 읽도록 합시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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