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대화방에서 만난 그녀는 팝에 관심이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저는 팝에대해서 많이 안다면 알았죠. 4년동안 팝에만 빠져있어서 TV에서 배경음으로 팝이 나온다.. 그러면 어 저거 내 앨범에 있는 그거네? 라고 할정도였으니까요... 헌데 고등학생이 되면서 약간은.. 흥미를 잃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갑자기 가요가 좋아졌거든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그룹 이름 조차 잊어먹을 지경까지 가게되었고, 왠만한 팝은 따라불렀는데, 이젠 그 조차 못하더라구요..
그런데 앞서 말했다 시피, 그녀가 저에게(물론 다수에게 한 말이겠지만) 팝을 추천해달라고 했습니다. 분명히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이 안났어요...그래서 그날 이후 그녀에게 노래를 추천해 주기 위해 다시 팝을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전엔 잘때마다 들었지만 팝을 끊은이후 안들었던, 이종환의 쉘부르라는..(올드팝 중 가장 좋은 곡을 장르별로 묶은 CD. 한 시디당 20곡이며 총 7개의 시디)를 다듣고. 벅스에서 추천하는 노래까지 다 들었습니다. 물론 1분밖에 듣지 못하지만, 그정도만 들어도, 아! 이거 좋았지. 또는 좋은 느낌이구나를 알정도..
어쨋든 다시 팝에 관심을 갖게해줘서 감사합니다. 제가 직접 이야기를 못하는 이유는... 쑥쓰럽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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