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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8 이정현
작성
05.11.29 00:32
조회
246

황우석 교수님과 난자매매, 그리고 PD 수첩을 둘러싼 이야기를 보고

네티즌들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는 말... 완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정말 그런 것일까요? 다수의 광기가 무섭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맞습니다.

하지만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며 흥분하는 민중과 네티즌들입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절대적인 윤리란 위선이라는 것.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십시오. 난자매매 때문에 비윤리적이라는데... 그래서 안고 가야할 문제인데... 어떻게 생각해?

"이 세상에 다른 수많은 비윤리적인 것은 눈감고 넘어가면서, 유독 이번 사건의 윤리적인 문제를 걸고 넘어지는 것은 이해가 가질 않는구나. 난자매매가 최상위의 윤리인가? 아니다. 진정한 윤리 문제란 그것 외에도 선결되어야 할 것이 산적되어 있다. 성과 관련된 문제, 위정자들의 윤리적 문제, 국민들이 지켜야할 문제.... 그런 것들이 먼저 선결 되어야 하고, 지금처럼 큰 관심을 가지고 이슈가 되어야 하는데 정작 그것은 그저 숨겨둔 꿀단지 마냥 가리고 있지. 왜냐고? 모든 사람들이 그런 문제에 대해 자신도 포함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거든."

아... 이건 도인의 대답같군요. 정말 걸어가는 사람한테 물어보겠습니다.

"윤리문제? 웃기네... 자기들이나 잘하지..."

아주 비논리적이고 냉소적이지만... 과연 이 이상의 대답을 해줄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현실과 윤리는 서로 공존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현실과 윤리는 공생관계처럼 공존하지 않습니다. 정말 슬프게도 이해관계 하에서 공존합니다.

과연 진리는 무엇일까요? 저는 황우석 교수님팀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광고 취소 시킨 일...잘한 것입니다. 네티즌의 역사상 이렇게 과열되게 한적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일이란 의미고...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광기로는 결코 이런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단순한 광기였다면... 애초에 윤리문제를 들먹이며 말하는 그들에게 논리적으로 밀렸을 것이며, 제풀에 지쳐 떨어져 나갔을 것입니다.

앞뒤 안맞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Comment ' 16

  • 작성자
    Lv.88 고스톱황제
    작성일
    05.11.29 00:33
    No. 1

    우리나라의 국민성이죠..
    붐 한번 일면 끝없이 질주...
    그리고 시간 지나면 시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卯金刀
    작성일
    05.11.29 00:34
    No. 2

    특정 종교가 강한 힘을 갖게 되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아주 죽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일
    05.11.29 00:34
    No. 3

    저도 이정현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원래 황우석 박사님 팀에 저희 친척누나가 잠깐 참여한 적 있고..뭐 이번 프로젝트에는 참여안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참 좋게 지켜보고 있었는데...ㅡㅡ;;; 이번 일로 인해 타격을 많이 받으신 듯 보이는데...ㅡㅡ;.....이게 한국이라는 소리 밖에 못하겠군요..
    다만 백의종군하시는 황우석 박사님께 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에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고스톱황제
    작성일
    05.11.29 00:35
    No. 4

    2//우리나라에서는 천주교가 약할텐데..
    대다수를 차지 하는 기독교쪽은 찬성쪽으로 알고 있는뎅 ㅇㅅㅇ;;

    무신론자가 맘편하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극성무진
    작성일
    05.11.29 00:36
    No. 5

    가끔 우리나라에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면 너무 답답해요....
    잘보면 저도 그런 문제를 가지고 있으니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긴수
    작성일
    05.11.29 00:38
    No. 6

    내참. 어이가 없군요. 절대적인 윤리가 위선이라니.. 사랑이 죄악이라는 말과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kerin
    작성일
    05.11.29 00:41
    No. 7

    냠.. 역시 무신론자가 맘 편하지요 =ㅁ=; 나중에 승천(?)하게될때 어지간해선 맘 안편하게 되어서 문제지만요.. 쿨럭;;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8 이정현
    작성일
    05.11.29 00:44
    No. 8

    저의 의견일 뿐입니다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만... 제가 말한 절대적 윤리라는 것은 좀 복잡한 문제랍니다. 표현상 이상하게 보셨군요. 밑에 보시면 현실과 윤리는 이해관계 속에서 공존한다고 했지요. 필요할 때는 현실이며, 필요할 때는 윤리라는 게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은 앞으로 꽉 막힌 우리 나라의 현실을 이끌어갈 수 있는 또 다른 희망인, '줄기세포'입니다.

    윤리문제에 얽매여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그것 외에도 선결될 것은 넘치고 넘칩니다. 그것도 하고 이것도 하자... 말이야 쉽죠...

    저는 개인적으로 위정자들의 윤리적 문제나 이렇게 엄청난 이슈로 만들었으면 하는군요. 그들의 쓰레기 같은 윤리성에 진절머리가 나니까요;;

    사랑이 죄악이란 말은 저도 싫습니다. 현실만이 넘치는 이 세상에서 그런 것마저 부정한다면 대체 어떻게 살아가란 말입니까?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신주대검협
    작성일
    05.11.29 00:44
    No. 9

    뭐 신의 존재를 안믿는저로서는 뭐 종교적인 문제로는 이야기하기가 싫군요.. 종교인들과 비종교인들과의 괴리는 하늘과 땅 그 이상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5.11.29 00:52
    No. 10

    9// "윤리문제에 얽매여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그것 외에도 선결될 것은 넘치고 넘칩니다. 그것도 하고 이것도 하자..."

    일단, 이번 일에 대하여 무언가 확실히 밝혀질 때 까지 판단을 보류한 상태입니다만, 이정현님의 리플을 보고 섬뜩함을 느낍니다. 윤리에 얽매여서는 안된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긴수
    작성일
    05.11.29 00:52
    No. 11

    솔직히 전 황교수님 연구. 줄기세포 자체에 반대입니다.
    종교적 가치는 아니구 사람을 실험으로 사용하는 자체가 싫습니다.
    죽는것과 사는 것, 아픈 것. 이런 것들을 얼마나 과학이 해결해 줄지. 기술이 발전할지 모르겠습니다.

    줄기세포 연구만이 우리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는 유일 연구는 아닙니다.
    유전 공학이 80년대에 한때 붐이었습니다. 엄청난 투자와 인원이 투입되었지만, 결과가 미흡했죠.
    황교수님 개인적인 위대성은 인정합니다. 바이오 쪽은 많은 시간과 돈과 노력이 필요한 부문입니다. 다들 황교수 한 개인의 연구가 우리나라의 희망 자체인양 보시는 걸 이해 할 수가 없군요.

    분명 잘못을 시인하셨고 책임을 지셨습니다. 훌륭한 행위십니다. 전 그 자체를 존경합니다.
    사회나 위정자들이 잘못인지는 모르지만, 윤리 자체가 잘못은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05.11.29 00:52
    No. 12

    황우석 교수가 잘못은 했죠. 그리고 큰가치를 위해 상대적으로 작은 가치는 무시해도 된다는 식의 입장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문제가 순수하게 윤리적인 측면에서 고려된것이 아니라 다른 뒷배경을 타고 흐른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게 더 싫더군요
    제가 판을 잘못읽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그런 생각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이정현
    작성일
    05.11.29 01:00
    No. 13

    제가 짧게 생각한 부분도 있군요... 죄송합니다.(__) 윤리에 얽매여서는 안된다는 말은 이 연구와 PD수첩에 대한 것으로만 줄여주십시오.

    그리고 선결되어야 한다는 것은 다른 윤리적인 문제를 두고 한 말입니다. 저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문제와 관련되어서는 윤리적인 문제를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끝이 없는 논쟁이니까요... 정말 끝이 없어 답답한 문제들입니다.

    오히려 다른 심각한 윤리적인 문제들이 더욱 많은데 유독 이 문제를 짚고 유난히 난리법석을 피우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대길님(12댓글)의 말씀처럼 이 윤리적문제의 대두가 결코 순수한 의미에서 발현된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그것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고 이해해 주십시오.

    전 누구보다 윤리적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정말 글로 의견을 표현하기란 어렵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니코
    작성일
    05.11.29 01:03
    No. 14

    휴... 이 문제 이야기만 하면 다들 너무 흥분을 하셔서, 뭐라고 말을 꺼내기가 참 난감합니다.
    다만 저는 긴수님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의 의견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연구는 계속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피디수첩의 보도, 그런 문제에 대한 지적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문제의 본질 자체는 묻어둔 채, 무조건 황교수만을 옹호하시고 피디수첩에 대해 온갖 상욕을 하시는 분들... 이건 좀 아니다, 라는 생각입니다. 너무나 감정적으로만 흘러가는 거 같습니다...

    '내 생각과 다르면 적'이라며 융단 폭격을 퍼붓는 것은 넓게 보면, 언론의 자유에 관한 중대한 압박이다. 젊은 네티즌들의 목소리는 그 세대들이 배척해 왔던 전체주의의 목소리를 닮아있는 것 같다. 괴물과 싸우다 괴물을 닮아버리는 건, 슬픈 일이다.'
    조선일보에 나오는 칼럼중 일부를 인용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공감이 가 올려봅니다...
    조금만 한 발짝 물러서서 생각해볼 순 없는지... 다른 사람의 생각에 귀기울여 줄 수는 없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이정현
    작성일
    05.11.29 01:06
    No. 15

    참... 그리고 줄기세포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그것이 생명과 관련되어 있으며, 부정적인 소지가 너무나 크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제기이지만... (개인적으로 인간복제 증오합니다;)

    그것으로 불치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엄청난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줄기세포로 자신에게 딱 맞는(거부반응없는) 장기로 분화시킬 수 있다..!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ㅠ_ㅠ

    최소한 인간수명연장...이런건 전 별로지만요... 신장을 제거하여 고생하시는 분들... 장기의 문제로 죽음에 이른 분들... 이런 분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도 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그 경제적 가치 또한 무궁무진 하겠지요... 괜히 다른 나라에서 시기,질투,견제를 하겠습니까. 몇십조원에 해당한다고 하던데... 어마어마한 가치입니다.

    휴...말이 길었군요...괜히 소란거리가 될만한 걸 올렸나봐요... 하지만 보고 있자니 정작 비판받아야 할 곳은 받지 않고 국민들끼리 사상논쟁만 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올렸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11.29 09:38
    No. 16

    어렵네요 -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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