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원수업이 끝나고 나서 보충을 했습니다.
보통시간때 보다 약 1시간 늦게들어왔습니다.
어머니가 물으시더군요.
"왜 늦게왔니?"
저는 그저 '보충해서요'라고 말하면 되는것을 가지고
"그냥 돌아다녔어요"
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어머니께선 당연히 화를 내셨죠. 몇시인데 돌아다니냐고, 깡패 만나면 어떻게 하냐고.
아....... 제 마음이 또 아파왔습니다. 아픔은 어머니를 괴롭게했다는 자책감에서 오는게 아니라 그저 화만 내시는 어머니가 야속해서 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괴로워 미칠것 같은 제 마음을 알아주시지 않으시는 어머니가 미워서? 글쎄요. 아마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다가는 마음보다는 정신이 먼저 붕괴될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 붕괴시키지 않을까요? 하하........ 진짜........힘듭니다. 어떻게든지 이젠 그만 두고 싶습니다. 이제...... 그만...........하고.......싶습니다.
P.S. 참 이상하죠? 겉으로는 애써 태연한척하고 쾌할하게 보내는데..... 마음은 괴롭다니....... 하지만 더욱더 이상한것은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겁니다. 하하..... 신기하지 않나요?............
........너무 신기해서 이제 그만 쉬고 싶습니다. 그만 자고 싶습니다. 영원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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