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몇달 동안 안 보던 영화를 어쩌다보니 일주일 간격으로 두 편이나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쾌걸 조로였고, 하나는 유령신부였지요.
영화는 둘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재밌더군요.
문제는 이런건 보고 나면... 쾌걸 조로를 보았을 때는, <빌딩 정글에서 살아가는 해결사>라는 소재의 이야기가 머릿속에 몽실몽실 떠올랐다가... 오늘 유령신부를 보고 와서는 <죽은 자들의 기묘한 세계 이야기>라는 소재가 뭉실뭉실 머릿속을 채워버린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참지 못하고 시작만 해놓은 글들이 가볍게 두 자리수를 넘어섭니다. 덕분에 '소재 고갈'로 글을 못 쓸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슬슬 본 글을 쓰러 가야겠군요. 웃샤샤샤...
덧. 그나저나 '추천'이란 게 대체 뭐였지요? 워낙에 오래전 기억이라 생각이 날듯 말듯... 중얼중얼.
* [수]설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1-0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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