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있는 동네는 작은 시골입니다.
여긴 독점적 운영이라고 할 만한 수준으로 대여점이 운영되고있습니다
시골중앙에서 같은 사장님의 대여점2개가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장님이 책을 좋아하셔서 미래에 가지고 갈 자산이라고 하시며
책넣기에 주저하지 않으셧더랬습니다.
그러나.....
출판시장의 불황이란 말이 맞는것같습니다.
책을 읽으려는 학생들은 갈수록 줄어듭니다.
해가가면 갈수록 학생들이 만화책이라도 가까이 하지않습니다.
매상은 갈수록 떨어지고... 책값은 갈수록오르고..
그나마 책을 본다는 학생들도 주머니 사정은 열악합니다.
그래서 돌려보기에 연체에... 머리가 아플지경입니다.
10여년째 만화300원 소설700원을 고집하시는 그분...
나날이 어려워지는 사정에 가슴이 아픕니다.
처음 뵈었을때 가슴에 안겨서 옹알거리던 애기는 이미
초등학교 다닌지 오래되었고... 나날이 커가며 들어가는
교육비에 등골이 휘실 지경입니다....
서론이 길었군요...
그래서 ..
그 책좋아하시던 그분께서 오늘 특단의 조취를 취하시기로 하셧습니다. 책이 잘나가던 잘나가지않든 한명이라도 보는 학생이
있으면 후속편은 무조건 받아주셨었는데...
대대적인 정리에 들어가셧습니다...
책방에 책 넣는것은 제가 도맡아서 넣엇는데 재미도 있어야하고
이쪽학생들 취향에 맞춰서 한꺼번에 수두룩 넣으면 좀 쉬다가
눈여겨 봤던것들을 넣고 조절을 했더랬습니다.
아무리 봐도 신인작가님들 책부터 잘려 나가시게 생겼습니다.
요구사항이 뭐냐하니 인터넷 연재로 책이나오다가
출판사의 제의및 압력으로 연중을 한 후 최근4개월간 작가님에게서 아무 소식도 없는 책이 1순위로 컷트대상이랍니다.
약간의 맛뵈기라도 올려서 독자들을 유지하는 책은 제외입니다.
계속되는 잠수를 용서해 줄 정도로 이 근처 독자님들은 너그럽지 않은가 봅니다. 단 몇개월의 공백에도 책의 전후편의 대여수 차이는 몇십단위로 벌어져버리는게 컴퓨터 통계로 나왓습니다.
대작이라 하는 작품들은 그런 경향이 좀 덜하지만 1,2권 나오고
3권이상의 분량이 나오는 시간이 길었던 작품들은 거의 그러하다고 보여졌습니다.
1,2편 출판된지 5개월 이상인 글들은 엥간하면 후속컷트대상에
올라 한쪽구석 벽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 이쪽 독자님은 2부를 정말 시러 하시더라구요..
1부만한 2부는 없다나.....
몇몇 작품들이 2부를 내셧는데... 처참히 돌아가실정도의
대여수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 작품들도 옆으로 사사샥..
정리결과 총 50여편의 작품들이 더 이상 후속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수작이라 생각되던 작품들이 많아서 가슴이 아프거든요..
새로 신간이 나오면 시내가서 돈주고 빌려봐야되는데..
시내만화방에서도 신인작가님들의 글은 대부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라서... 후속편 소식에 기대만 되고 보고싶지만 볼수 없는게
가슴아픈 현실이랍니다...ㅡㅡ;;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