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별별 사람이 다 있다고 하잖아요. 오늘 이 이야기를 듣고
전 가장 짠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자그마한 사업하시는데 영업사원에게.
거래처에 추석 선물 좀 보내라고 했더니 자기한테 들어온 두개가
있으니까 그걸로 두 집에 돌리겠다고 했답니다.
때마침 어머니가 농담으로 "그럼, 내 선물은 없나?"
했다고 해요.
그런데 결론은 그 거래처에 돌린 추석 선물 값을 어머니 앞으로
청구해두고 그리고 어머니에게 준다는 선물을 사고 준다음 영수
증을 청구 했더라고요. 즉, 선물만 사다줬지 자기 돈으로 산 것과
다를바가 없으며, 그리고 마침 자기한테 들어온 추석 선물을 거래
처에 그냥 줄듯이 말해놓고 그 들어온 선물마저 어머니한테 팔아
먹은거죠. -ㅅ-;;
결론은 정말 상식 밖의.. 그리고 정말 짜다...
저도 약간 제가 짜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저의 짜기가 땀과 같은 짜기라면 그 분의 짠기는 바닷물과 같군요.
/그 외에도 일화가 정말 많더라고요. 매번 밥 값 내게 하려고 배 안 고픈데 밥 먹으로 가자고 그러지를 않나 자신의 외상값을 갚아달라고 하지 않나 등등... 아, 세상에는 정말 생각밖으로 짠 사람들이 있군요. 전 처음 알았어요. 놀랍네요.
어머니가 집에 들어와서 하시는 말씀이.. "나는 내 돈 주고 남한테 선물 받기는 처음이구나."
-이 분 보다 더 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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