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가 짐을 한보따리 들고 오더래요.
뭐냐 묻더니 다 추석용 세트나 음식들이라고... 기에 호기심에 하나 열어보니
와우
+_+~!
뻘건 울긋불긋 색깔에 부드러운 색감이 이것은! 춥추릅 춥추루룹 ~-ㅠ- 잇힝(ㅋ)
근데 짐이 꽤나 많더군요. 대체 얼마나 산 거지? 여러가지 많기도 했지만... 참기름도 보이고, 한우세트는 얼마나 산지 궁금해서 물으니
"45만원"
아 글쿠나.
?
까~~~우~-_-; 시상에나 시상에나! 쿨럭. 정말 우리 오마니 가족을 위해 돈 쓰셨군요! ㅠㅠ
"이거 반은 할머니 거야"
아
=_=;
할무이.... -3-;;;;!;; 이번 토요일에 할머니 집 댁에 가는데 목포 귀경길에 들러서 고기선물하고 하룻밤 자고 갈 모양이더군요(잘되긴 했지만. 사실 우리집 근처에 책방이 없음. 비디오방도 없음. -.- 맨날 할무니 집 근처 책방에서 빌려보는 이 비참한 현실 크흑흑...;)
흐미 그래도 이 비싼 세트 열 몇개가 반은 할머니 거라니; 뭐 평소 음식 잘 안해드시는 할머니 고기 좀 드시라고 주는 거지만... 그래도 큼큼(나 나쁜 불효잔가;;)
그래도 구운 고기의 맛은 끝내주는군요! 아주 천상의 맛~ 사르르 사르르~ 송편에 고기나물에 전복에! 고기 후라이팬에 볶아 먹으니 흐미흐미이~!
ㅋ 최곱니다! 추석 만쉐이~(열분도 맛난 거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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