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여행하다 본내용인데.. 사실인지 충격 이네요ㅠ.ㅠ
특히 , 내용이 바뀐다는데.. 어떻게 바뀔런지 그리고 시대에따라
보는 독자들의 반응과 그시대적문화 에따라 소설도 변한다는게
참 놀라웠고, 문화 라는게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치는가 도
생각 하게 되네요. 신조협려에도 조금 내용을 수정한다고 들었는데
특히. ㅠ.ㅠ 기사 사실이라면 위소보는 배울 가치조차 없는 인물
사람들에게 충고 교훈을 준다는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국내 무협 소설 생각 났습니다. 주인공이라고 모든게 용서
되는것 처럼 재미있게 하기 위해 그냥 가는데. 기사보고 새로
생각 하게되네요 .(그런데 사실인지 다시 갸우뚱합니다. )
[사조영웅전], [천룡팔부], [의천도룡기], [신조협려] 등 신필(神筆) 김용(金鏞)의 작품은 여러 차례 영화와 TV드라마로 만들어졌다. 그의 작품은 영화, TV드라마로뿐만 아니라 연극으로, 만화로도 꽤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출판사에서 같은 작품이 여러 차례 중복 출판되기도 했다. 그런데 홍콩이나 대만에서는 김용 자신에 의해 같은 소설이 여러 차례 수정, 개작되어 출판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 1970년대 일찌감치 [녹정기]를 마지막으로 절필을 선언한 그로서는 괴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숨가쁘게 창작활동을 해오던 김용은 절필 선언과 함께 꾸준히 버전업을 해온 셈이다.
70년대부터 10년의 세월을 두고 자신의 작품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작업을 해왔던 김용은 최근 또다시 수정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최근 홍콩신문 [대공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용은 내년 중에 가장 중요한 수정작업의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의 최근 수정판으로 [신조협려]와 [사조영웅전]이 출판되었고 곧 [천룡팔부]와 [의천도룡기]가 독자를 찾을 예정이다. 그리고 [녹정기]와 [소오강호]가 내년에 새로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김용이 자신의 작품을 거듭 수정보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분석이 있다. 당초 집필 초기에 잘못된 결과물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그것을 바로 잡는다는 차원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신문 연재소설의 특성상 원고 마감시간에 쫓겨 논리상 모순을 남겼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김용 자신의 호불호에 따라 등장인물의 중요도를 조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현재 작업 중인 [천룡팔부]가 그러하다고 한다. 대리국의 순정파 공자 '단예'가 왕어언을 향한 일편단심이 김용의 마음에 썩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김용은 "단예는 왕어언을 무척 사랑한다. 그런데 그녀는 꿈쩍도 않는다. 단예는 이 때문에 별 재미를 못 느낀다. 내가 너를 이토록 좋아하려고 노력하는데 너가 그런 식이니 별수없지. 그냥 우린 보통 남녀 친구로 지내자."식이란다. 그럼 단예는 마지막에 어떻게 될까. 김용은 역사적으로 보아 단예는 황제가 되지만 곧 퇴위하여 화상(스님)이 된다고 한다. 아이도 있는데 누구의 소생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새로운 판본에 대해 "단예의 두 여동생 목완청과 종영의 경우 실제 그와는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는 셈이다. 누구와도 결혼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누구와 결혼하게 되냐고? 결혼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상상에 맡길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녹정기]와 관련해서는 오늘날 많은 젊은 사람들이 '위소보'를 좋아하는 것을 경계한다면서 그는 배울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며 이번 개작판에서 교훈을 줄 예정이라고 한다. 위소보는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하고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것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원래 일곱 처자를 둔 위소보지만 결국 셋만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왜 셋이냐 하면 요즘이야 남녀평등이지만 그 당시엔 셋이 적당할 것 같다고 나름대로 설정 사유를 밝혔다.
김용 소설은 끊임없이 패치 되는 셈이다.
기사작성 : 박재환 2004.11.30
출처 : 엠파스 중화전영천국
http://blog.naver.com/2002babo.do?Redirect=Log&logNo=12000806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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